선우은숙 유영재 /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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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남편 유영재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다.
선우은숙은 17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에서 열린 유영재의 강제추행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공판에서 "유영재와 한차례 협의 이혼하기로 하고 서류를 제출했다가 취하를 고민한 적 있는데, 언니에게 강제 추행 피해 사실을 들었다. 언니가 '이번엔 취하하면 안 될 것 같아 들려줘야겠다'며 유영재와 녹취록을 들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녹취록을 듣고 너무 충격이 컸고 혼절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며 "녹취록에서 유영재는 '은숙씨가 알면 안되지'라고 말했다. 정당한 일이라면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에 따르면 친언니는 이번 사건으로 체중이 6㎏나 빠졌으며, 공황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유영재가 자신과 결혼 생활 중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유영재는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언니는 지난 10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 "유영재가 아무 말도 없이 가슴을 비틀었다", "갑자기 나를 뒤에서 꽉 끌어안았다", "알몸으로 나와 성기와 고환을 들어 올렸다"고 주장했다.
유영재는 혐의가 불거진 후부터 현재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한 뒤 6개월 만인 올해 4월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이혼 보름 만인 23일 유영재가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별개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유영재의 다음 공판 기일은 24일 오후에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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