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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민혁을 향한 기대감은 벌써 크다.
영국 'TBR 풋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은 대한민국 K리그가 끝나고 영국 런던으로 향하고 있다. 18세 양민혁은 대한민국 최고 리그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임을 증명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바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뛰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 즉각 임팩트를 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민혁은 속도와 민첩성이 장점이다. 키는 작지만 민첩하고 막기 어렵다.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가 있지만 부상 중이며 손흥민,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있는데 빠른 양민혁이 추가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환영을 받을 만한 일이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인데 이번 시즌 K리그1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영플레이어상, 시즌 베스트 일레븐 2관왕을 하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영플레이어상 같은 경우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를 받아 환산 점수 92.16점을 얻어 압도적 몰표로 선정됐다. 토트넘으로 전격 이적했다. 여름에 토트넘 합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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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을 받는 양민혁을 두고 손흥민은 당부사항을 건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이번주 입단하는 양민혁에게 압박을 주지 말라고 서포터즈와 언론에 촉구했다.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양민혁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그는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모두 무어를 좋아한다. 양민혁이 왔을 때 모두 무어처럼 그를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민혁은) K리그 첫 시즌에 12골과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똑똑하고 겁이 없다. 매우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토트넘에 오게 돼 기쁘다. 최대한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양민혁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축구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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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후배사랑을 받은 양민혁은 16일 출국인터뷰에서 각오를 전했다. "내 몸 상태는 80~90%라고 생각한다. 내가 좀 더 날렵하다고 생각한다. 순간 스피드에 자신이 있다. 토트넘 측에선 내가 시즌을 끝내고 가기 때문에 회복에 신경을 쓰라고 했다. 제공한 훈련 프로그램도 스트레칭 같은 회복에 중심이 맞춰져 있었다. 부상 없이 반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거다. 시즌 동안 출전하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게 목표다. 숫자는 설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양민혁은 (손흥민 형과) 같이 뛰게 된다면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일 것 같다. 당연히 나도 그런 상상을 해봤다. 빨리 가서 내 기량을 보여주고 같이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아직 많이 보지도 못했지만, 내가 형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가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진 뒤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 이제 흥민이 형이 계신 토트넘으로 가는데, 형한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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