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화)

레베카 라셈, 푸에르토리코 리그로 이적...모랄레스 한국 女배구팀 감독과 한솥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전 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前)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레베카 라셈이 푸에르토리코 리그로 이적했다.

푸에르토리코 과이나보를 연고지로 하는 과이나보 메츠 구단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레베카 라셈이 과이나보 메츠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레베카는 대학 리그, 프로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덴버 대학에서 활약한 바 있는 라셈은 한국, 그리스, 미국 등의 프로 리그에서 뛰었다"고 전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과이나보 메츠 여자배구단은 지난 1970년 창단되어 푸에르토리코 프로 리그에서 세 차례 챔피언(78시즌, 93-94시즌, 95시즌)을 차지한 바 있다. 푸에르토리코 여자부 리그는 현재 29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셈을 영입한 과이나보 메츠는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머물렀다.

할머니가 한국계 미국 이민자로 알려진 라셈은 21-22시즌 트라이아웃 6순위로 기업은행에 입단했다. 다만 타 외인들에 비해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중간 조송화의 팀 무단 이탈 논란이 발생하며 결국 팀 전력 상승 및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달리 산타나(미국)과 교체가 이뤄졌다.

당시 라셈은 팀이 내홍을 겪는 와중 현장에서 방출 소식을 전해들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떠나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MHN스포츠

레베카 라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전 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셈의 21-22시즌 성적은 14경기 47세트 출전, 199득점에 공격성공률 34.82%를 기록했다.

이후 라셈은 그리스 리그로 건너가ASP 테티스, AO 마르코폴로 등에서 활약했다. 활약이 없던 시즌에는 기업은행에서 함께 했던 네멕 마틴 코치의 배구 아카데미에서 단기 코치 등으로 활약하다 지난 10월 미국 단기 리그인 애슬리츠 언리미티드(AU, Athletes Unlimited Volleyball) 리그에서 잠시 활약했다.

라셈은 또 한국과 연이 있는 익숙한 지도자와 함께 할 예정이다. 과이나보 메츠는 앞서 지난 11월 16일에는 팀 감독으로 현재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의 부임을 알렸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메츠는 당시 SNS를 통해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을 새로운 과이나보 메츠의 감독으로 선임하게 되어 기쁘다"며 "모랄레스 감독은 NCAA에서의 폭넓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푸에르토리코 전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현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감독은 이전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던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물러난 후 지난 4월 새롭게 한국에 부임했다. 이후 첫 한국 대표팀 데뷔전인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무대에서는 최종 성적 2승 10패를 거뒀다. 한국 여자배구가 거둔 VNL 2승 성적은 지난 2021년 3승 이후로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한편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025년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캐나다, 브라질, 중국 일대에서 2025 VNL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메츠 SNS, 라셈 SNS, MHN스포츠 DB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