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복귀작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배우 고현정이 올 초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재조명됐다. /사진=김창현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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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로 복귀작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배우 고현정(53)이 올 초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재조명됐다.
고현정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나미브' 제작진은 "고현정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며 "금일 오전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하게 불참한다"고 설명했다.
고현정 측 관계자도 "이날 아침에 쓰러져 응급실에 갔다. 이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촬영장에서도 여러 차례 쓰러졌다. (쓰러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랭크업까지 이틀이 남은 상태라, 아무래도 계속 버티신 것 같다. 다른 이유 때문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1월 공개된 웹 예능 '요정식탁'에서 최근까지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고현정은 자신의 근황을 묻는 말에 "생각보다 많이 아팠다. 처음엔 병원에 안 갔는데 지내면 지낼수록 심상치 않게 아팠다. 건강검진을 받아보려 했지만, 이미 위급 상태였다. 한 병원에서 진행하는 게 어렵다고 해 두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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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길거리에서 쓰러진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길을 가다 쓰러져 '저 고현정인데 저 좀 살려달라'고 했다. 사람들 발밖에 안 보였는데, '저 좀 살려달라'고 한 뒤 정신을 차린 다음 이틀인가 있다가 병원에서 진짜 문제를 확인해 치료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한참 병원에 있다가 퇴원하고 제가 많이 바뀌었다. 많이 좋아진 거고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도 가고 약도 계속 먹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현정은 정확한 병명을 공개하진 않았다.
고현정은 "제가 달라진 점은 누가 만나자고 하면 잘 안 만나고 전화도 잘 안됐는데 아프고 나서는 만나자고 하는 사람 있으면 다 만난다. 초대를 해주거나 이런 일 있으면 열심히 간다"고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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