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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직전 2G 도합 128득점' 막강 삼각편대, 우리카드 3연승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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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우리카드 니콜리치, 알리, 김지한. KOVO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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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삼각편대'를 앞세워 3연승을 따낼까.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는 17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시즌 2번째 3연승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8승 6패(승점 21)를 기록,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직전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풀세트 승리를 따내며 승점 2를 추가해 삼성화재와 순위를 뒤집었다.

최근 우리카드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 아시아쿼터 알리 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 김지한이 이룬 삼격편대를 앞세워 차근차근 승점을 쌓고 있다. 니콜리치 합류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7일 3라운드 첫 경기 삼성화재전에서는 니콜리치가 25점, 알리 24점, 김지한이 16점을 뽑아내 세 명의 선수가 65점을 합작했다. 12일 대한항공전에서는 니콜리치 22득점, 알리 21득점, 김지한 20득점으로 도합 63득점 했다. 우리카드는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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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파에스 감독.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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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지략도 상대를 괴롭힌다. 특히 지난 대한항공전 1세트에서 상대에게 블로킹 갯수에서 밀리자, 2세트부터는 과감하게 김지한을 대한항공 주공격수인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에게 붙였다.

효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지한은 막심의 공격을 수시로 막아 세웠다. 2세트에만 블로킹 득점 3개, 김지한은 경기장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파에스 감독은 당시 경기 후 "전략적 부분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의 기본 전략은 있지만 경기 흐름에 맞춰 조정하고, 바꾸는 부분을 선수들이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선수들이 잘 적응하도록 키워 나가고 싶다"고 지도 철학을 밝혔다.

향후 경기에서도 파에스 감독은 진행 상황에 따라 전술을 자유자재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선수들이 얼마나 잘 따라주는지가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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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크리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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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행진을 잇기 위해서는 OK저축은행을 잡아야 한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3승 11패(승점 12)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팀 공격성공률이 46.12%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다. 총득점도 1192개로 6위에 그친다. 또 블로킹 6위(세트당 평균 2.33개), 서브도 6위(세트당 평균 0.61개)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지만 아직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 말미에 새로 합류한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는 지금까지 9경기를 뛰며 100점을 따냈다.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1경기뿐. 두 자릿수 득점도 4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결과를 예단해서는 안 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일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 직전 경기인 13일 한국전력전에서 승점 3을 따내며 분위기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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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김지한과 파에스 감독.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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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김지한은 "상위권과 경기할 때는 경기력이 좋은 것 같고, 중하위권과 할 때는 잘 못하는 것 같다는 말을 팀원들과 많이 한다"며 "선수들이 긴장을 놓는 모습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경각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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