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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부담 대신 사랑해주세요" 손흥민 토트넘 후배사랑...'현재 몸값 52억+韓 8위' 양민혁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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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의 후배 사랑을 듬뿍 받은 양민혁의 몸값 오름 추세가 기대가 된다.

양민혁이 런던으로 간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양민혁은 출국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대표팀 경기 이후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 그때 마지막으로 했던 것 같다. (손흥민과) 같이 뛰게 된다면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일 것 같다. 당연히 나도 그런 상상을 해봤다. 빨리 가서 내 기량을 보여주고 같이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아직 많이 보지도 못했지만, 내가 형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가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진 뒤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하면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 최고 히트상품이다. 고등학교 준프로 선수가 K리그1 전 경기에 나와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영플레이어상, 시즌 베스트 일레븐 2관왕을 하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영플레이어상 같은 경우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를 받아 환산 점수 92.16점을 얻어 압도적 몰표로 선정됐다.

토트넘으로 전격 이적했다. 여름에 토트넘 합류를 확정했다. 양민혁과 동갑인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은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젊은 스쿼드를 지향하는 토트넘 방향성과 맞는 양민혁은 윙어 상황상 적응만 완료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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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을 향한 기대감은 크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양민혁은 특별한 재능을 지녔다.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400만 유로(약 60억 원) 영입을 한 건 매우 저렴하게 데려온 것이다. 토트넘과 6년 계약을 맺었고 K리그 경기를 치르다가 후반기에 합류할 것이다. 양민혁은 이적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거란 잠재력이 있으며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몸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올여름 토트넘 이적 이야기가 나오던 시기인 6월 즈음에 120만 유로(약 18억 원)였던 양민혁 몸값은 350만 유로(약 52억 원)가 됐다. 벌써 대한민국 선수들 중 몸값 8위다. 정우영과 같으며 오현규, 이재성, 양현준, 조유민 등보다 높다. 7위 조규성과도 100만 유로(약 15억 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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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이 큰 가운데 손흥민은 당부사항을 전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17일 손흥민 인터뷰를 전했는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이번주 입단하는 양민혁에게 압박을 주지 말라고 서포터즈와 언론에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손흥민이 양민혁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양민혁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그는 마이키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모두 무어를 좋아한다. 양민혁이 왔을 때 모두 무어처럼 그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양민혁은) K리그 첫 시즌에 12골과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똑똑하고 겁이 없다. 매우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토트넘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손흥민은 "최대한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양민혁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축구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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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내 몸 상태는 80~90%라고 생각한다. 내가 좀 더 날렵하다고 생각한다. 순간 스피드에 자신이 있다. 토트넘 측에선 내가 시즌을 끝내고 가기 때문에 회복에 신경을 쓰라고 했다. 제공한 훈련 프로그램도 스트레칭 같은 회복에 중심이 맞춰져 있었다. 부상 없이 반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거다. 시즌 동안 출전하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게 목표다. 숫자는 설정하지 않았다. 이제 흥민이 형이 계신 토트넘으로 가는데, 형한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토트넘으로 가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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