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서 13년 뛰어…2020시즌 뒤 MLB 도전했으나 무산
[도쿄=AP/뉴시스] 스가노 도모유키. 2017.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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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일본인 베테랑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5)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스가노가 볼티모어와 1년 1300만 달러(약 186억7000만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2년을 뛴 베테랑 투수다. 2013년 프로에 입단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통산 276경기에 등판,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NP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도 두 차례 수상했다.
올해는 24경기에 나와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156⅔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은 111개를 잡아내고, 볼넷은 16개만 줬다.
2020년 12월에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NPB에 남아 4시즌을 더 소화한 스가노는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다시 MLB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30대 중반의 나이에 꿈의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볼티모어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투수 보강에 나섰다. 올해 볼티모어 선발 마운드를 지켰던 코빈 번스는 FA 시장에 나가 결별이 유력하고, 카일 브래디시, 타일러 웰스는 팔꿈치 수술로 재활 중이다.
ESPN은 "볼티모어는 잭 에플린,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딘 크리머 그리고 스가노가 포함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린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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