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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이제 혼자다’에서 배우 전노민이 부모님에 이어 형까지 먼저 세사을 떠났던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가 종영했다.
이날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할을 맡은 전노민이 그려졌다. 전노민은 역할에 대해 “닮은 부분이 있다11살 4학년 때인 어린시절,집에 형, 누나가 아무도 없었다”며 “일주일 동안 굶은 적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노민은 “그러다 학교를 갔는데 친구가 빵을 줬는데, 물도 없이 급히 삼켜버린 것. 그 이후 기억은 없다”고 했다.
알고보니 부모님이 3살때 돌아가셨기에 얼굴도 본적이 없다는 전노민. 큰 맘먹고 고향인 인천으로 향했다. 아픈 기억 뿐인 고향을 이번에 다시 찾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전노민은 “성인이 되고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다”며어딘가 남아있을지 모를 유년의 흔적을 찾고 싶은 마음을 전하며 “부모님 얼굴 몰라, 이 동네에서 돌아가셨다고 들었다”며 “갓난아기인 날 두고 떠난 그 분들 마음은 어땠을까 그 환경이 궁금했다 약 45년 만에 어릴적 동네를 찾은 것”이라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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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곤로’ 공장 근처였던 집을 찾았다. 주변 어르신들에게 말을걸며 부모님과 비슷한 연령대인 동네 어르신들을 찾았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진 것.하지만 그 시절 고향을 아는 분을 만나긴 쉽지 않았다. 전노민은 “불현듯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혹시 우리부모님을 아시는 분을 만날까 싶었다”며 “얼굴 모르는 부모님에 대해 한번은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다”고 했다.
실낱같은 희망과 기대를 드러낸 전노민에 박미선은 “그곳을 가고싶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사실을 고향이 그리웠던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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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집의 번지수도 찾지 못한 전노민은 “부모님 돌아가시고 큰집에서 살다가 큰 누나와 이사를 갔다 , 근데 기억하는, 공유할 사람도 없어, 흔적이 남지 않은 부모님과 나의 과거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결국 눈물을 흘린 채 오열한 전노민. 마치 어른 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는 패널들도 눈물을 흘리며 아픔을 나눴다.
특히 외로웠던 유년시절을 떠올린 전노민. 결정적으로 안오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15년 전 인천에 살던 둘째형이 세상을 떠난 후 더 잘 안오게 됐다”며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것과 형제는 또 다르더라”며어릴 적 둘째 형과 찍은게 유일한 가족사진을 꺼냈다.그는 “형제라 의지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며 형의 부재로 인천에 잘 오지 못했던 이유를 전해 안타깝게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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