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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 김상식 감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에서, 김상식 감독이 웃었습니다.
현역 시절,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K리그 성남 일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상식, 신태용 감독이, 동남아시아 선수권에서 처음으로 사령탑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승부를 가른 한 방은 0대 0이던 후반 32분에 나왔습니다.
베트남 꽝하이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이 골대를 '꽝' 때리고 나왔지만, 꽝하이가 다시 공을 잡아 기어이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베트남 홈팬들도, 김상식 감독도 정말 좋아하네요.
1대 0으로 이긴 베트남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첫 패를 당해 2위로 밀렸습니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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