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6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취하는 로맨스’ 류원우 “김세정♥이종원 꽁냥꽁냥 연애, 질투심 생겨”[인터뷰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지형준 기자] 배우 류원우. 2024.12.11 / jpnews@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류원우가 ‘취하는 로맨스’ 속 러브라인에 대해 솔직한 질투를 드러냈다.

최근 류원우는 OSEN과 만나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작중 류원우는 용주의 부하직원인 지상주류 마케팅팀 대리 강범 역으로 분했다.

강범은 존경하는 용주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는 ‘용주 빠’ 캐릭터. 하지만 작품 후반부 용주를 향한 감정이 존경이 아닌 사랑임을 깨닫고 고백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류원우는 “극중에서 남자 주인공인 윤민주에게 질투심을 느껴지게끔 연기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배우들끼리 친하다 보니까 리허설때도 그렇고 사전에 ‘이렇게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식으로 계속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 혼자 연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도 주고받으면서 준비를 했었다. 아무래도 후반부에 용주에 대한 마음의 범위를 표현하는 게 저도 사실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지, 리스펙을 하는지 두 갈래에서 헷갈릴때마다 그냥 내가 지금 이 헷갈리는 감정 그대로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 표현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채용주를 향한 강범의 마음을 알아차린 것은 다름아닌 윤민주였다. 초반부 윤민주는 강범의 감정을 깨닫고 “용주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돌직구로 물었지만, 그 당시 강범은 극구 부인했던 바. 류원우는 강범이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시점에 대해 “처음에는 정말 리스펙 하는 마음이었다. 군대 맞선임 같은 거다. 존경스럽고 리스펙 하는 마음에서 졸졸 따라다녔고, 윤민주 가 ‘채용주씨 좋아하냐’고 말했을 때는 정말 모르는 상태에서 부인한 것”이라며 “‘내가 좋아했구나’, ‘좋아하는구나’라는 감정을 느꼈을 때는 맥주 펍에서 딱밤 맞는 장면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윤민주와 용주 선배가 꽁냥꽁냥 거리는 모습 보고 안에 자기도 몰랐던 좋아하는 마음이 나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까지 홀로 짝사랑만 하다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는지 묻자 류원우는 “실제로 현장에서 이종원 배우와 김세정 배우와 같이 붙어있는 신이 많았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둘이서 연애하는 걸 보는데 저도 실제로 질투가 날 정도였다. 꽁냥꽁냥 하는 모습에 질투가 많이 났다. 안 날 수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작중 강범이 가장 늦게 채용주와 윤민주의 연애 사실을 깨달았던 것에 대해 “‘나만 몰랐나?’라는 대사를 하면서 속으로는 더 슬펐다. 맥주 펍 이후부터 속으로는 계속 질투를 하고 있었고, 속은 느낌”이라며 “용주 선배한테 배신감이라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뺏긴 느낌이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민주와 채용주가 마지막에는 잘 되지 않나. 강범은 그전까지는 좋아했던 마음 반 리스펙하는 마음 반이었다가 12부에서 고백한다. 그때 사실 속으로 안 슬펐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하지만 윤민주가 좋은 사람이다 보니 용주 선배가 그 사람 옆에서 웃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고 범이가 ‘저 사람이면 내가 포기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멋있게 고백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지형준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