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주지훈이 정유미를 바라보며 '사랑인가요'라고 노래했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8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의 질투가 폭발했다.
석지원은 “꽃이 지면 볼 일 없을 거라고 했나? 우리 그만합시다. 난 안 되겠어. 그러니까 이딴 내기 집어치우고 나랑 진짜 연애하자 윤지원”이라고 고백했다. 윤지원(정유미 분)은 “너 볼 일 없는 거, 난 그거 더 못 하겠으니까 오래 전에 네가 날 버렸대도 또 모두가 반대한대도 상관 없어. 그러니까 네 마음만 나랑 같으면 우리..”라는 석지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와락 안겨 그와 같은 마음이라는 걸 보여줬다. “다시 와줘서 고마워”란 말에 석지원은 윤지원을 안아줬다.
다음 날,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이사장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자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윤지원은 영화를 함께 보자는 공문수(이시우 분)에 “영화 대신 점심에 돈까스 먹으러 가자”는 말로 거절하느라 석지원과 함께 점심을 먹을 수 없었다. ‘약속이 있어’라는 답장에 아쉬워하던 석지원은 함께 학교를 나서는 지원과 문수를 발견하고 “약속?”이라며 이를 갈았다.
공문수는 이미 윤지원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윤지원은 “내가 공 쌤한테는 더는 숨길 수 없어서. 사람 마음이라는 게 아무리 애를 써도 내 맘대로 잘 안 되더라고”라며 “내가 좋아해, 이..”라고 석지원과의 관계를 털어놓으려 했지만 우연히 옆을 지나가던 변덕수(윤서현 분)는 “둘이 비밀연애?”라며 오해하고 말았다. 변덕수로 인해 “윤 쌤 남친 이사장 아니고 교생 쌤이래”라는 소문이 독목고 전체에 퍼지기 시작했다.
우연히 문수와 같은 운동복을 산 지원은 문수가 지퍼를 잠그는 데 애를 먹자 “새 거라 그런가?”라며 대신 올려줬다. 이를 지켜보던 전교생과 교사들은 “커플룩?”, “둘이 진짜 안 어울린다”며 환호했고, 윤지원은 자신을 노려보는 석지원을 발견하고 놀랐다.
“지퍼를 왜 네가 올려줘?”라는 석지원의 추궁에 “미안해”라고 연신 사과하던 윤지원은 억지가 계속되자 “결국 너는 날 못 믿는 거네? 고작 지퍼 같은 거에”라고 발끈했다. “화났어?”라고 눈치를 보던 석지원은 “그래. 잘못했다고 하는데도 2절 3절”이라는 윤의 말에 “미안”이라고 사과하며 두 사람의 입장이 바뀌었다.
짐을 두고 왔다는 핑계로 사택에 갔던 석지원은 다음 날 교사들이 워크숍을 떠난다는 말에 흠칫 놀랐다. 석지원은 “너 진짜 이틀이나 나 안 보고 살 자신 있어?”라며 미련을 보였지만 윤지원은 “네, 자신 있습니다 이사장님”이라며 미소 지었다.
석지원은 결국 직원 복지를 핑계로 “편하게 가시라고 차 준비했습니다. 숙소도 바꿨습니다”라며 워크숍에 따라 나섰다. 그러나 윤지원과 함께 있으려던 석지원의 계획은 빗나갔고, 그는 늘 지원 옆에 붙어 있는 문수가 거슬리는 듯 내내 고까운 눈빛으로 지켜봤다. 직원들의 성화에 두 사람이 듀엣으로 함께 'Perhaps Love'를 부르게 되자 급기야 무대에 난입한 석지원은 윤지원을 바라보며 “사랑인가요”라고 노래했다. 주지훈은 자신의 데뷔작인 드라마 '궁'의 OST를 불러 드라마 팬들에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는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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