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차도 못 지키고…소노 11연패 수렁

<앵커>

프로농구 최하위 소노가 창단 후 최다인 11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8위 정관장에게 한때 16점 차까지 앞서다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이 1쿼터에만 3점포 4방을 포함해 17점을 몰아친 가운데, 소노는 전반 한때 정관장에 16점 차로 앞서 연패 탈출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수비가 흔들리면서 벌어놓았던 점수 차를 다 까먹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는데, 마지막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습니다.

4쿼터, 79대 78, 한 점 뒤진 상황에서 종료 6초를 남기고 공을 가로챘지만, 믿었던 이정현의 슛이 불발되면서, 연패 탈출은 또 무산됐습니다.

소노의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은 11연패로 늘었고, 신임 김태술 감독은 부임 후 8번째 경기에서도 첫 승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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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삼성에 져 9연승 뒤 3연패에 빠지며, 현대모비스에 공동선두를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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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4세트.

24대 20으로 앞선 삼성화재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가는 듯했지만, 대한항공이 막심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기어이 듀스를 만듭니다.

이때부터 무려 12번이나 듀스를 주고받는 대접전 끝에 37대 35로 승부를 끝낸 대한항공은, 3대 1 승리를 거두고 선두 현대캐피탈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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