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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vs 김상식 이끄는 베트남...승자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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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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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신태용 감독과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아세안 미쓰비시 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한국인 지도자 맞대결'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FIFA랭킹 125위)와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116위)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미쓰비시컵 B조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10개국이 참가해 5팀씩 2개 조로 나위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각 조 1, 2위 팀이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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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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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B조 내 빅매치로 꼽힐뿐만 아니라 한국인 감독들이 각각 이끌고 있어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곧바로 팀을 동남아 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만들었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대회에서 준우승, 2022년에는 4강에 진출했다.

신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수준을 끌어올린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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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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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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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초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9일 열린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미얀마(167위)에 1-0 신승을 거둔 인도네시아는 13일 치른 2차전에서도 하혁준 감독이 지도하는 라오스(186위)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패배는 당하지 않았지만 이틀 휴식 후 베트남전을 치러야 하는 체력적 부담까지 느끼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베트남은 FIFA 랭킹에서도 인도네시아에 앞서며, 이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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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박항서 전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직전 대회인 202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 전 감독의 베트남은 돌풍을 일으키며 베트남 내 '한국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베트남은 라오스에 4-1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휴식을 취하고 안방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른 인도네시아를 맞이하게 됐다.

두 한국인 감독의 지략 대결로 눈길을 끄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상대를 누르고 B조 1위에 오르면서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승점 4)가 B조 1위, 베트남(승점 3)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축구연맹, 아세안 미쓰비시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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