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34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제압…선두 현대캐피탈 맹추격

세트 스코어 3-1 승

[서울=뉴시스] 남자배구 대한항공.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선두 현대캐피탈을 향한 추격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20-25 25-21 37-3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위 대한항공(10승 5패)은 승점 32로 1위 현대캐피탈(12승 2패 승점 34)과 승점 차를 2로 줄였다.

반면 4위 삼성화재(5승 10패 승점 20)는 3위 도약에 실패했고, 3연패 사슬에도 묶였다.

대한항공 막심이 34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정한용이 19점을 거들었다.

삼성화재 파즐리는 31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의 주역이 되진 못했다.

대한항공이 1세트를 따내며 먼저 웃었다.

초반부터 10-4로 치고 나간 대한항공은 막심과 정한용의 백어택, 김민재와 조재영의 속공 득점 등을 묶어 17-11로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퀵오픈,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한 정지석의 득점에 힘입어 23-15를 만들었고, 또다시 정지석이 퀵오픈 득점을 올려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서현일이 서브 에이스를 작렬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17-17에서 삼성화재는 김우진의 퀵오픈 득점으로 앞서 나간 뒤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득점포와 상대 범실 등 연거푸 4점을 획득해 세트 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3세트 17-17에서 연속 득점을 생산한 후 20점을 선점한 대한항공은 막심의 오픈과 퀵오픈 득점 등을 내세워 23-19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불붙은 막심이 재차 퀵오픈과 후위 공격을 성공하면서 3세트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이 4세트 혈투 끝에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2에서 연거푸 점수를 헌납해 궁지에 몰렸던 대한항공은 막심과 김민재가 2점씩을 적립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끝에 대한항공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막심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후 정한용의 서브 공격이 상대를 무너뜨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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