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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1조원 사나이' 소토, "샌디에이고 시절 '캡틴' 마차도와 사이 안 좋았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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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계약을 맺은 외야수 후안 소토(26. 뉴욕 메츠)가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뛸 때 캡틴 매니 마차도(32)와의 사이가 안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채널 ESPN 제프 파산 기자의 말을 인용해 "소토는 샌디에이고 시절 팀의 캡틴이었던 매니 마차도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소토는 이번 겨울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만난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미팅에서도 샌디에이고 시절 마차도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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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소토는 뉴욕 양키스 시절 또 다른 슈퍼스타 애런 저지(32)와는 관계가 좋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토와 저지는 공격 라인업에서 서로를 도왔고,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상대방을 지지하는 등 팀 동료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소토가 뉴욕 메츠와 최종 계약을 하기 전까지 만났던 다수의 구단과의 미팅 때 과거 샌디에이고 시절 마차도와의 관계가 껄끄러웠던 걸 언급한 걸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둘이 어떤 면에서 관계가 좋지 않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토와 마차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 내에서 소토와 마차도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추측이 여러 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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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의 후안 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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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지 '유니온-튜리뷴' 보도에 의하면 "소토와 마차도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서로 함께 보내고 이해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라며 "샌디에이고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 뛰었던 베테랑 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이런 문제는 팀에서 제일 잘 나가는 선수가 자신의 테두리 안에서 모든걸 지휘하려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즉, 두개의 태양이 존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소토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난 7시즌 동안 거의 항상 슈퍼스타급 동료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특징이 있다. 워싱턴 시절에는 브라이스 하퍼(32)와 함께 했고,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에서 매니 마차도와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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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인 올해는 애런 저지와 팀 동료로 지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후보이자 뉴욕 메츠의 클럽하우스 리더인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31)와 함께 뛸 예정이다.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연 소토가 린도어와 클럽하우스 내에서 어떤 화음을 만들어 낼지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이다.

메이저리그 7년 통산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인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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