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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야스포르는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의 게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16라운드에서 가지안텝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의조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에 교체 투입됐다. 그는 알란야스포르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마지막 득점은 10월 27일에 나왔을 정도로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가지안텝을 상대로 제대로 폭발했다. 그는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가지안텝의 뒷공간을 향해 롱 패스가 날아왔다. 볼은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 떨어졌는데, 황의조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볼을 잡아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각도가 부족했음에도 정확한 슈팅으로 만든 추가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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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알란야스포르는 황의조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황의조는 이날 맹활약으로 시즌 5호 골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한때 한국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였던 그가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과거 프랑스 보르도에서 에이스 노릇을 한 황의조는 2022년 여름, 능력을 인정받고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다. 하지만 노팅엄은 황의조를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지 않았고, 그는 노팅엄 입단과 동시에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런데 올림피아코스에서 부진에 빠진 황의조는 임대 조기 종료를 당했고, 남은 시즌을 FC서울에서 보낸 뒤 작년 여름에는 잉글랜드 2부리그의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노리치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인 황의조였지만, 노리치는 그의 임대를 돌연 조기 종료했다.
다시 갈 곳을 잃은 황의조는 지난 2월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를 갔다. 그리고 9월, 알란야스포르로 완전 이적하며 노팅엄을 떠났다. 결국 그는 프리미어리그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조용히 튀르키예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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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황의조가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영상이 공개되며 큰 파장이 일어났다. 자연스레 경찰은 영상 불법 유포의 피해자가 된 황의조를 조사했다. 그런데 여기서 황의조가 해당 영상을 불법 촬영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불거졌고, 결국 경찰은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후 영상을 유포한 이는 황의조에게 평소 불만을 느끼고 있던 그의 형수로 밝혀졌고, 황의조는 불법촬영혐의로 기소됐다. 그리고 지난 10월 검찰은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으며, 황의조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8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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