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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방관'의 흥행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소방관'이 25만 9,970명의 관객을 모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했으며,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등이 출연한다.
이로써 '소방관'은 지난 9일 1위를 탈환한 후 6일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으며, 누적 관객 수는 150만 6,57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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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은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인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들로부터 보이콧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지만 이는 다소 잦아든 분위기다.
이를 인지한 곽경택 감독은 지난 12일 '소방관' 제작사 에스크로드 픽쳐스와 아센디오를 통해 이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곽 감독은 "최근 저희 영화 소방관이 관객분들을 만나기까지 참으로 많은 곡절과 사연이 있었다. 코로나19와 배우 음주, 이번에는 개봉 전날 비상 계엄까지. 지난 12월 3일의 밤을 생각하면 솔직히 저도 아직 심장이 두근거린다"며 "다행히도 소방관이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불안감은 제 온몸을 감싸고 있다. 아마 많은 분이 저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곽 감독은 "최근 제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다.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곽 감독은 "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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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모아나2'가 그 뒤를 이었다. '모아나2'는 16만 7,892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258만 8,585명이다.
'모아나2'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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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위키드'로 5만 1,537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165만 6,333명을 기록 중이다.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예매 관객 수(15일 오전 9시 기준) 또한 '소방관'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소방관'은 약 7만 9천 명, '모아나2'는 약 5만 8천 명, '대가족'은 약 3만 4천 명, '위키드'는 약 2만 8천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픽쳐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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