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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미달이' 김성은 "중학생 때 가사도우미…父 사업실패 '반지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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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미달이 김성은. (사진 = MBN '동치미' 캡처) 2024.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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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성은이 아역 배우 시절 번 돈을 부친이 몽땅 날린 사연을 고백했다.

14일 방송한 MBN 토크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 방송 종료 후 너무 지쳐있었는데 부모님이 '그동안 고생 많이 했으니 공부 하고 싶은 거 하고 휴식해라'라며 뉴질랜드 유학을 보내주셨다"고 운을 뗐다.

김성은은 하지만 유학 3년 만에 급하게 귀국해야 했다. 집안 경제적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녀의 부친은 끝까지 버티다 김성은에게 형편에 대해 얘기를 했다.

김성은은 바로 귀국을 결정했다.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부모는 그녀를 원래 살던 좋은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데리고 갔다. 반지하 집이었다. 많은 짐들이 정리도 안 된 채로 구겨 들어가 있었다.

김성은은 "두 분이 상실감과 우울감이 크게 느끼셨던 것 같다. 집안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두 분이 절 내려주시고는 다시 주무셨다. 엄청 우울하셨던 것 같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현실을 바로 지각한 김성은은 정신을 다잡았다. 그는 "고등학교 가서는 빙수집, 고깃집, 카페 등 아르바이트를 닥치는 대로 했다. 중학교 때는 간간히 기사도우미 일을 하는 엄마를 위해 '내가 가서 하고 올게'라고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MC 박수홍은 "중학교 때 가사도우미 일을 했냐"며 크게 놀랐다. 김성은은 "제가 생활력이 강한가 보다"라고 '긍정왕' 면모를 뽐냈다.

한편 김성은은 1996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순풍산부인과'(1998~2000)에서 미달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카이스트'(1999~2000) '골목 안 사람들'(2002), 시트콤 '감자별 2013QR3'(2013~2014)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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