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3명) 가운데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 원 상당의 야구 용품 구매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골든글러브 주인공들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졌다.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진행됐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투표의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삼성동 서울)=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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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현역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강민호가 차지했다.
강민호는 올해 136경기에 나선 강민호는 타율 0.303(403타수 122안타) 19홈런 77타점 OPS 0.861을 올리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이런 공로로 강민호는 2021시즌 이후 3년만에 포수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역대 최다 공동 2위에 해당하는 7번째 골든글러브를 획득, 이날 같은 7회째를 수상한 최형우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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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KBO 리그 선수 중 5회 이상 골든글러브 수상 선수는 두산 양의지(9회), SSG 최정(8회), KIA 최형우(7회), 삼성 강민호(7회), 삼성 박병호(6회), NC 손아섭(6회), LG 김현수(5회) 총 7명이다. 이번 시즌 후보에 오른 선수 가운데 최형우와 강민호가 7번째 수상에 성공하면서 현역 2위로 올라섰다.
수상 직후 강민호는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은 이후 “존경하는 선후배님들 앞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강민호는 “올해 우리 팀을 강팀으로 만들어준 대표님, 단장님,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올 시즌 야구장을 가득 메워준 10개 구단 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당연히 주전이란 위치가 아니라 후배들과 경쟁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내년에도 후배들과 경쟁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수상이다. 강민호는 “상을 못 받을까봐 가족들과 같이 못 왔다. TV로 지켜보고 있을 아이들, 아내 모두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삼성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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