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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호일룬 멀티골' 맨유, 시즌 처음으로 UEL 원정 경기서 웃었다...플젠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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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원정에서 처음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체코 플젠의 두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빅토리아 플젠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챙겼다.

승리를 거둔 3승 3무(승점 12)로 7위에 올랐다. 반면 2연승을 거두다 첫 패배를 당한 플젠은 2승 3무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17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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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와 아마드 디알로,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가용할 수 있는 주전급 공격진을 선발 출전시켰지만 답답한 경기를 면치 못했다.

전반 초반 잠시 주도하던 맨유는 연이어 슈팅을 허용했고, 반격에 나섰지만 슈팅은 모두 골문을 빗나가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더 절망적인 경기력을 노출했다. 플젠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범하자 이를 가로챈 파벨 술츠가 내준 공을 받은 마테이 비드라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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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와 타이럴, 말라시아, 지르크지를 차례로 불러들이고 라스무스 호일룬,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선수 교체를 단행한 맨유는 빠르게 효과를 봤다. 후반 17분 안토니의 패스를 받아 디알로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가 막아내자 흘러나온 공을 호일룬이 차 넣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맨유는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기습적인 패스를 호일룬이 수비수를 제친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2-1 역전에 성공했고, 승리를 지켜내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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