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유튜브 캡처 |
[헤럴드POP=김나율기자]라이머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12일 유튜브 채널 '김행복C 라이머'에는 '라이머 아님 아무튼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라이머는 "음악을 28년 정도 했다. 28년간 래퍼로서의 라이머, 브랜뉴뮤직 대표로서의 라이머였다. 어느 순간 인간 김세환으로 무언가를 남긴 게 없는 거다. 인간 김세환으로서의 행복과 가치를 찾고 싶었다. 그래서 거창하지 않게 기록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일 행복할 수 있는 건 누굴 만나고 싶다. 좋은 짝이 있으면 만나고 싶다"라고 얼떨결에 속마음을 고백했다.
라이머는 고기와 술을 먹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라이머는 '브랜뉴'에 대해 "처음 시작이 '브랜뉴 프로덕션'이었다. 조PD와 함께 했다. 그때 블락비를 제작했다. 이후 '브랜뉴 뮤직'이 됐다.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다. 남들이 보면 '어떻게 그런데도 봐'라고 얘기할 사람이 있을지 언정, 시간이 지나면 용서가 된다. 나 자체가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안 좋은 기억을 빨리 잊으려고 하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내 채널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유튜브 하면 뜨고 싶어한다고 생각할까 봐 그랬다. 유튜브에 날 치면 음악, 랩 몇 개랑 죄다 전처 안현모와 같이 방송했던 짤들만 뜨더라. 진짜 내가 있는 영상이 하나도 없다. 물론 그것도 진짜 나다. 방송에서는 어느 정도 연출된 나다. 진짜 내가 아니다. 여기 유튜브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날 동네 카페에서 라이머는 "예전에 이 동네에 왔던 생각이 난다. 이 인근에 살던 여자애랑 만났던 기억이 난다"라며 웃었다.
라이머는 한강에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며 "진짜 행복의 시작은 가정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있었으니까 내가 이 세상에 있는 거다. 부모님이 있으니까. 그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뭔가를 해도 진정한 행복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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