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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주지훈♥정유미, 18년 만에 재회한 보람있네…키스 후유증 겪고 사랑 부정기 ('사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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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텐아시아

사진=tvN '사외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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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과 정유미가 단짠을 오가는 사랑 부정기로 원수 로맨스의 참맛을 전하고 있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의 한 지붕 아래 원수 동거가 시작되면서 유쾌한 설렘과 재미를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신경 쓰고 챙기는 사랑 부정기로 감정의 혼란을 맞으며 시청자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석지원과 윤지원은 함께 장을 보던 중 어린 시절 추억담과 폭로전을 시작으로 서로의 식성과 취향까지 기억하는 '잘알' 모멘트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비록 다시 불거진 집안싸움으로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 냉각됐지만, 윤지원이 애틋하게 간직하고 있던 둘만의 추억 상자가 발견되고 아픈 석지원을 병간호하면서 묘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급기야 석지원은 꿈속인 양 애타게 그리워하던 윤지원에게 입을 맞춰 설렘을 안겼다. 이후 지독한 키스 후유증을 겪던 윤지원은 공문수(이시우 분)에게 사랑 고백을 받는 순간에도 석지원을 떠올릴 만큼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등 투지원의 사랑 부정기가 달달하면서 쫄깃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주지훈과 정유미는 로코는 물론 멜로까지 다 되는, 믿고 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설레는 케미를 배가시키는 덩치 차이는 물론 한여름 밤의 꿈 같던 3개월 비밀 연애와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18년 만의 재회와 함께 얄궂은 복수심에서 시작된 라일락 연애 내기까지, 예상치 못한 감정의 파동을 일으키는 각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화 엔딩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친 라일락꽃이 만개하며 투지원의 연애 내기가 석지원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본격 연애를 시작할 투지원의 원수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이번 주 7~8화 방송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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