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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유벤투스전 패배' 맨시티, 분위기 심상치 않다…선수는 "잘 안되고 있어"vs감독은 "우리답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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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유벤투스전 패배 이후 맨체스터 시티 일카이 귄도안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뭇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승 2무 2패로 22위에 그치며 16강 진출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초반부터 유벤투스가 맨시티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블라호비치가 라인 브레이킹 후 디아스를 앞에 두고 슈팅을 날렸지만 막혔다. 전반 19분 일디즈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0분엔 일디즈가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지만, 후반전 들어 맨시티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8분 블라호비치가 일디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를 에데르송이 뒤늦게 쳐냈으나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득점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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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반격에 나섰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유벤투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웨아의 크로스를 맥케니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맨시티의 0-2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맨시티 미드필더 귄도안은 "매우 실망스럽다. 몇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실점하는 모든 공격이 너무 위험한 것 같다. 때로 우리는 부주의하다. 단순하게 플레이하는 대신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맨시티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지적이었다. 귄도안은 "공을 내줄 타이밍을 놓친다는 느낌이 든다. 그냥 공을 뺏기고 상대에게 역습을 내준다. 우리는 소유를 위해 만들어졌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공을 잃지 말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잘 안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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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아니다. 우리는 다른 날도 그렇지만 오늘 해냈다. 정말 잘했다. 우리는 과거처럼 많은 공을 잃지 않았다. 최고의 위치에 도착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반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탈리아 팀은 수비가 너무 촘촘해서 이런 상황에 능숙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답게 플레이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성과는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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