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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아! 마르세유 배 댈때 올라타지...But 떡밥 던진 로마노 "아직 황희찬 인기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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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울버햄튼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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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파로 인해 울버햄튼 주전 자리를 내준 황희찬에게 아직 복수 구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세를 잘 살려서 활용할 수만 있다면, 이만한 공격수는 없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울버햄튼이 마르세유의 황희찬 입찰을 거절한 뒤로도 그는 여러 클럽의 물망에 올라있다"며 "현재 울버햄튼이 다소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에 임대되어 왔다가 2022년 완전 영입됐다. 임대 첫 해, 시즌 초반에만 6경기 4골을 몰아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러나 이후 기복이 도드라졌다. 첫 시즌은 리그 5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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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오른쪽)과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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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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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상 악재는 이때부터 종종 기미가 보였다. 임대 시즌 등을 포함해 정규 합류 이후에도 무릎,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간혹 결장했던 것이다. 22-23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앓으며 28경기 3골 1도움에 그쳤다.

본격적인 폼은 23-24시즌에서야 빛을 발했다. 31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이름이 가장 많이 빛난 시즌이었다.

그러나 '유리몸' 이슈는 끝내 그를 떠나지 않았다. 기량이 올라올만하면 부상 결장이라는 소식을 들려줬던데다가, 올 시즌은 11경기에 나서 한번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꼴찌 다툼 중이다. 현재 2승3무10패로 리그 20개 팀 중 19위에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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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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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올 여름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지난 7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울버햄튼의 한국 공격수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며 "이 28세의 스트라이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당시) 29경기 12골을 기록했다. 또 황희찬 역시 (울버햄튼의) 수뇌부에게 마르세유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의 2100만 파운드(한화 약 380억원)짜리 제안을 거절하고 황희찬을 끝내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고공행진할 것 같았던 황희찬의 커리어는 '유리몸' 이슈와 함께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매체 '몰리뉴 뉴스'는 11일 "울버햄튼의 부진은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황희찬의 컨디션 저하를 상징한다"며 "황희찬은 지난 시즌 게리 오닐 감독의 핵심 공격수 중 하나였고 마테우스 쿠냐와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그러나 현재는 11경기 내내 공격포인트 하나 내지 못하며 크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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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부상을 입어 업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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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현재 고전하고 있다. 오닐 감독이 황희찬을 지난 시즌과는 다른 포지션에 기용하고 있고, 그에 앞서 부상 악운이 그를 계속 따라다니는 모양새다.

황희찬은 지난 10월 A매치 요르단전에 나섰다가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후 한 달이 더 지나서야 11월 말 풀럼전을 통해 복귀했는데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으며 최근 웨스트햄전에서는 아예 결장했다.

울버햄튼은 10일 웨스트햄전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등이 절실하나 현재같은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한편 울버햄튼은 오는 15일 자정에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입스위치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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