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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최고 명장’ 펩의 마지막 클럽은 맨시티, 국가대표팀 지휘 가능성 열어둬…“새로 시작할 에너지 없어, 국가대표팀은 다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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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클럽을 맨체스터 시티로 결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축구 지도자 중 가장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그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굵직한 클럽에서 활약했으며 지금은 맨시티와 함께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그리고 맨시티에서 한 번씩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는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천하의 거스 히딩크, 알렉스 퍼거슨, 주제 무리뉴도 해내지 못한 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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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클럽을 맨체스터 시티로 결정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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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유명 셰프 다니 가르시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맨시티 이후 다른 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영국 매체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자신의 마지막 축구 클럽이라고 밝혔다. 이후 국가대표팀 감도게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곳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에너지가 없다. 훈련, 경기 준비 과정 등 모든 부분에서 말이다. 아! 국가대표팀은 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클럽을 맡게 되면 골프도 못 하게 된다. 그러면 그만두는 게 맞다. 잠시 쉬는 것도 내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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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자신의 마지막 축구 클럽이라고 밝혔다. 이후 국가대표팀 감도게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보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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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될 뻔했다. 그러나 최근 2년 계약을 맺으며 2026-27시즌까지 동행하게 됐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23시즌 구단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트레블을 달성했다. 2023-24시즌 역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역사상 첫 4연패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승점 100점을 기록, 다음 2018-19시즌에는 잉글랜드에서만 4번의 우승을 차지,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 9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지금 우리는 놀라운 시간을 함께 경험했다. 그렇기에 맨시티는 특별하다”며 “2년 더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 “맨시티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 구단주, 회장, 선수들, 팬 등 나를 믿고 지지한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 항상 영광스럽고 기쁘며 특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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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선 맨시티에서의 커리어가 곧 클럽 지도자로서의 마지막 커리어가 됐다. 하나,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의지를 보이며 진짜 마지막은 아님을 알렸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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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선 맨시티에서의 커리어가 곧 클럽 지도자로서의 마지막 커리어가 됐다. 하나,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의지를 보이며 진짜 마지막은 아님을 알렸다.

실제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를 떠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 사령탑 후보로 언급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임됐고 이미 맨시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언급됐다는 건 분명 큰 의미가 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인해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이로 인해 천하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 이어질 경기들을 이길 수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지금은 다가올 경기를 이기고 그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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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인해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이로 인해 천하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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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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