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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뿐이었다.
영국 '유로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명 셰프 대니 가르시아의 SNS 채널에서 "다른 팀을 맡지는 않을 거다.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말하는 건 아니다. 내가 맨시티를 떠나 다른 나라로 가서 지금과 똑같은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맨시티를 떠나도 다른 팀에서 감독을 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난 에너지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른 곳에서 시작한다는 생각과 모든 트레이닝 과정들...아니다. 국가대표는 또 다른 얘기다. 난 그만두고 골프를 치고 싶은데 감독 일을 하게 되면 골프를 못 친다. 그만두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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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일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 만료 예정이었는데,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맨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2년 계약 연장에 서명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6-27시즌까지 맨시티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종종 맨시티와의 이별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다.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하고 "현실적으로 내가 맨시티에 머무는 것보다 떠나는 쪽이 더 가깝다. 지금은 다음 시즌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다른 느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 성적 부진으로 인해 안타까운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지난달 말 맨시티는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3-0으로 앞서다가 3-3으로 비겼는데,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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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코와 이마에는 상처가 있었고, 빨갛게 부어오른 자국도 많았다. 그는 "손톱으로 인해 난 상처다. 경기 중에 자해했다. 자해하고 싶었다. 팀으로서 우리는 항상 수년에 걸쳐 방법을 찾는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에게는 힘든 시즌이 될 것이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점점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듯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이후 지휘할 팀은 없을 거라며 맨시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동시에 은퇴 후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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