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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이정재 최대주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불법행위 NO,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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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배우 이정재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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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유나이티드(구 와이더플래닛) 측이 선행매매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 부인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번 금융위원회 조사 과정의 전말과 언론 보도에서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한다'라고 운을 떼며 '지난 3일 금융위원회 조사가 개시됐을 당시 조사관들로부터 당사 내부 임직원들 및 주요주주들은 미공개정보 이용행위와 관련해 전혀 혐의점이 없으며 외부에 미공개 정황이 포착돼 회사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이에 당사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어떠한 잡음도 없었고 요청받은 자료 또한 모두 성실히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당사는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전사적인 내부 감사를 진행했고 선행매매,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적 행위가 없음을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외부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에 대해서도 당사의 정보 제공 행위나 업무상 과실 역시 없음을 확인했다'라면서 '당사는 금번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과 관련해서 어떠한 혐의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매체에서 마치 당사 및 당사의 주요 주주가 시세 조종이나 주가 조작과 관련된 것처럼 보도해 당사와 주주가치에 심각한 훼손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해당 보도는 오보며 '이정재, 정우성, 박인규 등 투자자들은 1년간 전량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아직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취한 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인수 시에도 전량 보통주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했고 이는 당시 자본 잠식 위기였던 회사의 자본 확충 및 재무 건전성 개선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후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화 2개 작품 배급('그녀가 죽었다', '1승') 및 드라마 1개 작품 공동제작을 진행하며 사업 확장 및 내실 다지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아티스트스튜디오(전 래몽래인) 인수 건을 제외한 단 한 건의 인수·합병도 없었다. 악의적이고 심각한 왜곡 보도로 인해 당사는 지난 몇 영업일 간 하한가에 가까운 주가 하락과 상한가에 가까운 주가 상승을 오가며 기업의 본질가치, 사업 방향성과는 전혀 무관하게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선량한 주주분들도 불안감을 호소하며 회사에 각종 문의를 하고 계신 상황으로 회사 본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피해를 볼 주주분들을 감안해서라도 민형사상 조치를 비롯한 모든 법적 조치와 노력을 취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다. 이정재와 정우성,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등이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다.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선행매매 의혹이 불거졌다. 올해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이름을 바꿨고, 지난달 이정재, 정우성이 사내 이사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와 합병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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