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박소영 기자] 뮤지션 신대철이 탄핵 정국을 개탄했다.
신대철은 최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당론은 헌법 위에 있구나. 그렇게 입이 닳도록 법치, 원칙을 말하더니 정작 필요할때는 버리고 마는구나. 2024년 12월3일 목격한 계엄령과 내란 만큼 기괴한 것이 오늘의 탄핵 투표다. 죄는 지었지만 벌은 받지 못하겠다 라는 이 기괴함은 경이로울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한 줌 남았던 명예 마저 버리고 지켜낸 그 권력,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알겠다. 그러나 부정의를 감싼것 또한 부정의 일 뿐. 이것을 목도한 그 누가 오늘을 잊겠더냐. 그런데 지금부터야. 오늘 여의도에서”라는 메시지와 함께 집회 사진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비상계엄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무려 45년 만이다.
이에 국회는 급히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국회의장실은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국회에 들이닥친 계엄군들은 물러났고 현장에는 환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넘실댔다.
지난 7일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범으로 규탄하며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 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전 투표를 거부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부결됐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이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비롯한 전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와 여당을 비난하는 촛불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 역시 앞다투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혼란한 상황 속 소신을 드러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