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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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1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해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환은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 덩크슛(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돈의 힘으로 개사),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부를 거다. 따뜻하게 입고 와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지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이승환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투표에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불성립되자 "국민의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다"며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위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비난했다.
이후 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주도하는 촛불행동에 1213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12월 13일 탄핵 집회 준비를 위해 써달라는 의미로 보인다.
이어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시스템이 있다면 탄핵 집회 무대에 오르겠다는 뜻을 밝힌 이승환은 결국 13일 집회 무대에 오르겠다는 사실을 확정한 셈이다.
과거 이승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광화문 촛불문화제 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당시 이승환은 무대에서 자신의 노래 가사를 개사해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이승환은 당시에도 야당 정치인들을 향해 "제가 그냥 자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제가 야당 정치인들 편인 것 같아서 좋아 하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좋아하지 말아라. 저는 시민들 편이지 정치인의 편이 아니다"라며 "전 그냥 노래하는 가수고 국민들의 편이라는 것 말씀드린다. 그저 정치인분들은 국민들의 뜻에 따라 달라는 말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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