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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비난은 내가 감수, 미안하다" 손흥민 눈물 흘렸는데...매정한 혹평 "많은 기회 놓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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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혹평을 들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첼시에 3-4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6승 2무 7패(승점 20점)로 11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최근 7경기 1승을 기록하게 됐다. 4경기 연속 무승이다.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2-3으로 졌고, 이후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1-2로 패배하여 상대에 리그 첫 승을 선물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분위기 반전하나 싶었는데, 무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UEL AS로마전 2-2로 비겼고, 지난 1일 풀럼전에서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6일에는 본머스 원정을 떠났다가 무득점으로 무기력하게 0-1로 패배했다. 이후 이번 첼시전까지 패배하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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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팀이 2-4로 뒤진 상황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그러나 골 장면 이외에는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찬스 미스가 컸다. 후반 23분 2-2 상황에서 손흥민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좌측에서 첼시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볼을 잡고 드리블 했고, 평소 손흥민이라면 충분히 넣어줄 수 있는 위치였다. 그러나 손흥민의 감아차기는 골대를 외면했다. 이외에도 전반 24분 비슷한 위치에서 때린 슈팅도 빗나갔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90분 풀타임을 뛰었고, 패스 성공률 83%(24/29), 기회 창출 2회, 빅찬스 생성 2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정확한 크로스 1회, 오프사이드 2회, 빅찬스 미스 2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손흥민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스탯 위주 기계식 평점이기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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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언론사가 매긴 평점은 조금 낮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수많은 기회를 놓친 뒤에야 막바지에 골을 넣었다. 골대를 향해 돌진한 뒤 3-2로 만들 수 있는 찬스도 날렸다"라고 혹평했다. 영국 '컷오프사이드' 또한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면서 "골대 앞에서 자신감이 전혀 없어 보였고, 몇 번의 중요한 기회를 놓쳤으나 마지막에 골은 넣었다. 그래도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르게 자신의 기량을 끌어 올려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도 자책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매우 실망스럽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매우 엉성한 골을 허용했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 때문에 졌다는 느낌이 든다. 난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 팀에 미안하다. 대신 나를 비난했으면 한다. 내가 감수하겠다. 골대를 향해 달려갈 때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나도 인간이고 종종 놓친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고통스럽다. 팀은 노력했다. 우리는 어려운 순간 뭉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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