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달리(DALL·E)가 만든 그림. |
내년 주식시장에서 두 번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증시에 정치 불안과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상당해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서다. 상반기에는 중소형주의 개별 움직임,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주도주의 태동을 주목하라는 권고다.
9일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그 속성상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미래가 불투명하면 주가 부진은 피할 수 없다"라며 "최근 한국은 정치적 문제뿐만 아니라 대외 환경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상당하다. 이에 따라 일정 기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는 향후 몇 달씩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첫 번째 기회에 대해 "2025년 상반기 동안 중소형주에서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사이클은 올해 중반부터 모멘텀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대한 각국 주식시장 반응은 상이했다. 한국 주식시장은 시클리컬 업종이 다수이므로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향후 시차를 두고 각국 주식시장이 한국 시장과 유사하게 움직일 수 있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물론 여타 주식시장 하락이 나타날 때 한국 주식시장은 막바지 흔들림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 있을 한국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 정도는 여타 시장 대비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횡보세에 접어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횡보세 기간에는 대형주가 정체되지만 중소형주에서 개별적 움직임이 일어난다. 내년 상반기 동안 중소형주로 수익률을 보강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두 번째 기회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주도주가 태동하며 발생할 것"이라며 "통상 주식시장이 상승으로 돌아서는 시점은 금리가 바닥을 쳤을 무렵이다. 경기가 금리와 함께 내려오는 시기에 경제주체는 대출을 늘리지 않는다. 그러다가 금리가 바닥에 이르면 대출이 늘어난다. 이 정도의 낮은 금리로는 무슨 일이든 해볼 수 있다는 인식에 레버리지 경제가 움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의 데이터 아래에는 그 시기를 대략 내년 하반기로 추정한다"라며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그 내부에서 새로운 주도주가 탄생한다. 주식시장이 하락을 시작할 때 새로운 주도주는 함께 하락한다. 하지만 주식시장 하락이 중후반에 이르면 새로운 주도주는 오히려 그동안의 하락 폭을 만회한다. 반등을 시작할 때는 신고가를 기록하며 나아간다"라고 분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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