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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설" 이어 맨유 진지한 관심까지..."즐라탄-카바니-호날두 기억해" SON 영입 반대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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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수 있다는 소식은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하지 못할 수 있다.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손흥민은 맨유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의 실현 가능한 이적 대상으로 논의가 됐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 규정을 준수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손흥민을 영입하는 건 맨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난 뒤 토트넘에 입성했다. 첫 시즌은 부진했지만 이후 남아 9년 동안 토트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 산투, 안토니오 콘테, 엔제 포스테코글루 등 수많은 감독들을 거쳤지만 에이스는 손흥민이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공식전 423경기에 나와 166골 88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314경기 123골 66도움이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3골 4도움을 올렸다. 부상 빈도가 잦아져 자주 뛰지 못한 걸 고려하면 준수한 공격 포인트 개수다. 에이징 커브 논란, 결정력 문제 등 손흥민을 향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으나 여전히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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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나이가 들었고 결정력 논란에도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하는데 주저하고 있다. 그러면서 알 힐랄, 알 이티하드 등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다. 영국 '팀 토크'는 8일 "토트넘 슈퍼스타, 상징적인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셀프 제안했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이적 제안을 했으며 계약 상황을 고려하면 내년 여름에 무료로 이적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태도에 불만을 표했고 이는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 손흥민이 1년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바르셀로나가 공짜 영입을 할 것이다"고 억지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젠 맨유까지 나섰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경질 후 후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 후 새 판을 짜고 있다. 텐 하흐 시절에 과다한 지출을 했고 그만큼 수입을 얻지 못했기에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때 재정적으로 밀릴 수 있다. 영국 '풋볼 365'는 맨체스터 시티 재정 고문이었던 스테판 보슨의 발언을 언급했는데 "프리미어리그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살펴보면 맨유의 상황은 더 나쁘다. 맨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았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좋은 예산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난 이 예산의 대부분이 감독 교체와 위약금으로 인해 소모되었다고 본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많은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맨유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처럼 선수 매각이 가능하다면, 더 나은 위치에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의 PSR 규칙 상황은 한계에 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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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문제는 확실한 부담으로 다가올 예정인데 2024-25시즌 종료 후 공짜 이적료 영입이 가능한 손흥민은 매력적이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모두 부진해 윙어 영입이 절실한 맨유에 손흥민은 필요하다. 나이는 많으나 당장 2~3년은 주전으로 활약 가능하다. 최전방에서 나설 수 있기에 전술적 활용도도 있다. 아모림 감독도 손흥민을 원할 것이다.

맨유 이적설이 이어지는 중이다. '비인 스포츠'는 7일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여러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과 관련이 있다.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이 있다. 후벤 아모림 감독 승인을 받아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맨유 관심을 받는 손흥민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갈라타사라이 등 주요 클럽들과 연결됐다. 아직 손흥민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고 차기 행선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을 영입하는 구단은 큰 힘을 얻을 것이다"고 전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도 6일 "손흥민은 맨유와 충격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마지막인데 연장 옵션이 있지만 맨유가 노리면서 올드 트래포드 주변에서 많은 대화가 오고 가고 있다. 맨유는 손흥민 영입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과거 박지성이 뛰어 맨유를 응원했다고 말한 바 있다. 맨유 이적에 큰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이나 고려가 될 수는 있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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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영입을 반대하는 시선이 있다. '스포르팅 뉴스'는 "맨유가 손흥민 영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이들은 맨유가 선수 경력 말기에 있는 공격수를 영입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두 이름값 자체는 훌륭한 이적이었으나 팬들의 기대만큼 성과는 없었다"라고 했다.

매체는 이어서 "중요한 점은 그들은 모두 어려워지는 시기에 큰 기대를 받으면서 온다는 것이다. 맨유가 부활하기 위해 필사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설적인 선수들은 더 엄격한 잣대가 가해진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이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으나 역사는 즐라탄-카바니-호날두 등의 이적보다 다른 종류의 이적을 요구할 것이라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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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이적설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일 첼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그가 얼마나 중요하며, 장기적으로 그를 붙잡고 싶나?"라는 물음에 "지금은 일요일(경기)만 생각한다. 계약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들의 상황도 신경 쓸 수 없었다. 내가 신경 쓰는 건 일요일이다. 일요일에 나가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들을 확보하고 싶다"라고 하며 답변을 피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일단 추진할 것이고,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는 걸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도 재계약 이야기가 없고 2025년 1월이 된다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팀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에 더 많은 팀들과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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