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공동 30위로 하락해 부진했지만 3R서 ‘반등’
5R 25위 안에 들어야 LPGA 투어 시드 따내
윤이나(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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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1)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은 1승뿐이었지만, 25개 대회에서 ‘톱10’에 14차례나 오르며 압도적이면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대상·상금왕·최저 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KLPGA 투어 시즌을 치른 그는 LPGA 투어 도전을 선언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254.98야드로 KLPGA 투어 전체 2위인데 정확도까지 높은 편인 그는 그린 적중률 2위(78.36%), 퍼트 능력도 떨어지지 않는 편이어서 전 부문을 골고루 잘하는 선수다.
LPGA 투어 Q 시리즈 1라운드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반영하듯 5언더파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는 부진했다. 버디는 1개 잡는 데 그치고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줄였던 타수를 모두 다 잃고 말았다.
순위도 공동 30위까지 떨어진 윤이나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반등했다. 전반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괘념치 않았다. 후반 4번홀(파4)과 5번홀(파4) 버디를 더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윤이나는 5라운드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 2라운드에서 공동 30위로 하락하면서 시드 획득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했으나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린 덕에 LPGA 투어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중국의 류 위가 사흘 합계 14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4타 차 선두를 달리면서 수석 합격 가능성을 높였다.
윤이나의 대항마로 꼽힌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야마시타는 현재 세계랭킹 14위로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으며 2022년과 2023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대상·최소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까지 일본에서 통산 13승을 따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주수빈이 합계 7언더파 207타 공동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주수빈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이세희는 사흘 동안 1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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