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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또한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페인 매체 레알마드리드 콘피덴시알은 7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링 홀란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 2명을 공짜로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은 내년 여름 팀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페레스 회장의 주요 소원 중 하나는 홀란 영입이다.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제재가 있을지 기다리고 있다"며 "페레스 회장은 홀란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 2명을 무료로 데려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레스 회장이 원하는 선수는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다. 두 선수 모두 내년 여름이면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매체는 "페레스 회장이 이들과 계약을 시도하기 위해 매우 밀접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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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직 토트넘이 재계약이나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밝히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손흥민을 떠나보낼 수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보스만 룰에 따라 1월부터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6월 말 계약이 종료되면 이적료 없이 이적 가능하다. 바르셀로나, 맨유에 이어 레알까지 손흥민을 FA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5일 "레알은 최근 이적 정책을 재조정해 대규모 지출보다는 퀄리티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 르로이 사네, 케빈 더 브라위너 등과 함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검증된 실력을 갖춘 데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어 레알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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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로, 레알의 공격진에 깊이와 창의성을 더해줄 이상적인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레알은 최근 몇 년간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이적 정책을 통해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피차헤스 또한 "레알은 내년 여름 FA로 선수를 데려올 계획이다. 여러 포지션에서 고심 중이며 측면 강화의 필요성이 눈에 띈다. 공격진에서는 모하메드 살라, 르로이 사네,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 네이마르 등 스타들도 가능성 있는 선수로 등장한다"라며 손흥민이 레알의 영입 명단에 오른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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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는 레알 라이벌이자 라리가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에서도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엘골디히탈은 3일과 4일에 걸쳐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국 스타 손흥민의 이름이 클럽 안건에 올라왔고,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한두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데쿠 단장이 플리크 감독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 예상대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레프트윙 손흥민은 기본 몸값이 4500만 유로(약 654억원)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고액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팀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는 게 데쿠 디렉터의 구상이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두 선수가 2025년 6월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그 자리를 같은 연봉으로 메울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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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 "맨유는 손흥민을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삼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한 공격수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과거 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손흥민도 비슷한 맥락에서 맨유의 주요 영입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 재계약과 관련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평소 손흥민을 지지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한 팀 성적으로 인해 압박을 받자 "경기에 집중하겠다.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난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오는 9일 첼시전을 앞두고 "난 일요일 경기만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 계약은 신경 쓸 수 없다. 그들의 상황도 내 알 바 아니다"라며 "일요일 경기에 나가서 싸울 수 있는 선수에만 신경 쓰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포스테코그루 감독도 손흥민을 토트넘에 잔류시키는 것에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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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도 진지하게 손흥민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콘피덴시알은 "레알은 즉각적인 활약을 펼칠 선수들로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살라나 손흥민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적어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페레스 회장이 두 선수의 뒤를 쫓는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비록 이러한 계약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나 몇몇 레알 선수들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달려 있다. 첫 번째는 지난 여름에 의심을 불러일으킨 호드리구 뿐 아니라 임대로 떠날 수도 있는 엔드릭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동안 레알은 30대 이상 선수들과 게약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매체는 "레알은 젊은 선수들에 대한 투자를 생각하면서 이적 정책을 짰다. 살라와 손흥민은 둘 다 32세고 선수 생활의 마지막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아보인다"면서도 "페레스 회장은 내년 6월 30일 FA가 되는 두 선수와 계약을 시도하기 위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레알마드리드 엑스클루시보 또한 "레알은 향후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팀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놀라운 옵션은 토트넘의 한국 선수 손흥민이다"라며 "동양의 축구 선수는 레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자원 중 하나다. 손흥민은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에서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고, 이제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32세에도 공헌할 게 아직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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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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