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손흥민-음바페-비니시우스’ 꿈의 스리톱 터진다!…바르셀로나-맨유? 레알 마드리드와 1월 협상 스타트!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포함된 꿈의 스리톱에 팬들이 들뜨고 있다. 들뜰만 하다.

손흥민이 내년 6월말 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 종료를 앞두면서 속속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구단 이름이 정말 화려하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번엔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자유계약 신분(FA) 영입이란 단서가 달렸고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지만 손흥민의 경쟁력이라면 레알 입단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갈락티코(지구방위대)'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을 추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이 그간 계속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 보도에 자주 등장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수년간 연결됐다가 끊어졌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맨유, 바르셀로나까지 합쳐 여전히 빅클럽에서 건재한 매물이라는 점을 알렸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이 손흥민에 대한 레알의 영입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2025년 보스만 룰 대상자들 중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의 추적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10년 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못 박았다.

보스만 룰은 계약기간을 6개월 남긴 선수가 계약기간 종료 이후 입단을 목표로 다른 구단과 협상하는 것을 말한다. 손흥민 역시 내년 1월1일부터 보스만 룰 대상자가 된다.

'더 하드 태클'은 "32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공격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득점과 창의성을 안겨줄 것이다"며 "30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실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손흥민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비록 토트넘은 패했지만 6일 본머스 원정에서 후반 교체투입되고도 소속팀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이적시장 정책이 바뀌었다. 슈퍼스타들을 FA신분으로 데려왔거나 데려올 계획이다. 지난여름 프랑스 PSG에서 뛰던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레알에 입단했다. 이어 내년 여름엔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를 역시 이적료 없이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맨유에 이은 손흥민의 빅클럽 이적설 3탄이다.

앞서 지난 3~4일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들은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팔고 손흥민 데려오겠다는 뜻을 손흥민 측에 알린 상태"라며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팀 내 경쟁에서 밀린 파티와 토레스 파는 것을 검토하고 있음을 전했다.

손흥민의 고액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팀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는 게 데쿠 디렉터의 구상이다. 둘은 바르셀로나 연봉 10위 이내 들지만 이번 시즌 입지를 잃었다.

매체는 "파티는 플릭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는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발렌시아에서 이적한 토레스도 허벅지 부상과 하피냐의 활약으로 인해 이번 시즌 500분 이상 뛰지 않았다"고 했다.

엘골디히틸은 4일엔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클루브)의 또 다른 대안으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가 기대했던 것만큼 젊지 않지만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라고 했다.

일단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는 윙어 윌리암스가 바르셀로나의 우선 협상 대상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손흥민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니코와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손흥민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만 또 다른 경쟁자는 있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는 엘리게 벤 세기르도 손흥민처럼 플랜B다.

지난달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를 비롯해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할 예정이라면서 양측이 동행할 것임을 알렸다.

그러나 아직 공식 발표가 없다. 손흥민 측이 구단의 일방적인 옵션 연장에 반발한다는 얘기도 있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영국 내 유력 기자인 스티브 베이츠가 4일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이 됐다고 알렸다.

베이츠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원하면서 아모림 스타일에 부합한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구단 내부에선 이미 손흥민이 다음 시즌 맨유에 올 수 있다는 소문까지 파다하다고 알렸다.

맨유는 짐 랫클리프 새 구단주가 온 뒤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동안 자신이 최고 수준의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 프리미어리그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멀티 공격수라는 것도 장점이다.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에서 안성맞춤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과거 맨유가 헨리크 라르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손흥민도 비슷한 맥락에서 맨유의 주요 영입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는 과거 나이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한 전례가 있다. 과거 맨유는 경력이 끝나갈 무렵의 선수를 영입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35세에 입단해 20개월간 머물렀다가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마찬가지로 에딘손 카바니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당시 33세였고, 발렌시아로 이적하기 전까지 거의 같은 기간 동안 머물렀다"며 맨유가 과거 나이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등장하면 판은 확 커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선수들의 마지막 종착역이다. 빅클럽으로 간 선수도 레알 오퍼를 받고 나면 다시 움직이게 된다.

최근 FA 즉시전력감을 영입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손흥민의 매력도는 차고 넘친다.

'더 하드 태클'은 이적설을 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는 선수에게 흥미로울 수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으로 알려져 있고, 그들은 주요 트로피를 위해 전진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트로피를 따내지 못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는 생각에 흥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우승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또 "손흥민은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 훌륭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알은 최근 이적 정책을 재조정해 대규모 지출보다는 퀄리티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 레로이 자네, 케빈 더 브라위너 등과 함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은 검증된 실력을 갖춘 데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어 레알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레알에 입성하면 그야말로 꿈의 스리톱이 완성된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등 발롱도르 최상위권에 오르는 선수들과 호흡한다. 축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소식이 점점 다가올지 궁금하게 됐다.

손흥민은 1월1일부터 레알과 협상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 토트넘 / 발롱도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