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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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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레터’ 주연 배우 나카야마 미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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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영화 <러브레터>에서 “오겡끼데스까”(잘 지내나요)라고 외치는 장면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워터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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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러브레터>(1995)로 유명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54)가 사망했다.

6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은 나카야마 미호가 이날 일본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소속사 관계자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찾아 욕실에 쓰러진 나카야마를 발견했다. 나카야마는 이날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콘서트를 취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카야마 미호는 1980년대 일본에서 아사카 유이, 쿠도 시즈카, 미나미노 요코와 함께 ‘아이돌 사대천왕’이라고 불렸던 인기 가수 출신이다. 1995년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에 주연으로 출연해 배우로서도 유명해졌다. <러브레터>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오겡끼데스까”(잘 지내나요)라는 대사가 널리 인용됐다. 2002년 유명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했고 2014년 이혼했다.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2010),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2017)에 출연해 한국하고 인연이 깊다.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선 한국 배우 문소리와의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라스트 레터>(2020)가 생전 마지막 배우 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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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영화 <러브레터>에서 주인공을 연기하고 있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워터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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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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