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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레알-바르사도 가치 인정하는 손흥민, 토트넘만 아무 생각이 없다…레비는 머리만 굴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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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계산기를 두들기느라 바쁘지만, 영입이 필요한 구단들은 그동안 쌓은 가치를 인정하고 관심을 표현 중이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손흥민은 내년 1월이면 토트넘과 계약 만료 6개월 안으로 줄어든다. 보스만 룰에 따라 꼭 토트넘이 아니어도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여 진로 결정이 가능하다.

헌재까지 나온 이야기는 토트넘이 1년 현장 옵션 행사를 할 것이라는 것과 다년 계약을 하기 전 정지 작업이라는 것으로 압축됐다. 토트넘이 1년만 연장해 2026년 여름 계약을 끝내는 것으로 정리한다는 것에 무게가 더 실렸다. 그러자 손흥민 측이 다년 계약을 우선한다는 보도도 쏟아졌다.

말을 아낀 손흥민이다. 일단 재계약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경기력과 토트넘의 성적을 더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대한 침묵을 지키며 다음을 보는 손흥민이다.

6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AFC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들어갔지만, 1-1 무승부를 깨지 못했다. 승리를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에 들어가 분위기를 바꾼 것은 분명했다.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충분히 경기력을 보일 수 있지만, 토트넘의 상황은 총체적 난국이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핵심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본머스전에서는 이들의 공백을 메웠던 벤 데이비스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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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 발언이 문제가 됐고 FA는 관대함을 보이지 않았다. 엄격한 징계로 전력 손실이 생겼다. 토트넘이 항소했지만, 오는 23일 리버풀과의 리그 17라운드까지 출전이 어렵다.

공격진도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 등 젊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고 히샤를리송도 또 다쳤다. 12월에 박싱 데이까지 9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고민의 연속이다.

험난한 일정 소화에는 일체가 된 리더십 아래 끌고 가야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더불어 데비이스의 계약 문제로 시끄럽다. 두 명 모두 내년 여름에 계약이 종료된다. 데이비스는 2014년부터 가장 오래 있었던 자원이고 손흥민은 2015년부터 동행했고 주장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정하지 못하고 가는 토트넘이다. 이를 두고 영국 신문 '미러'는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수익 계산에만 몰두해 선수단에 혼란을 주고 있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구단에 헌신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아서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 과정에서 고통스럽게 나간 것으로 확인됐고 손흥민 사례도 선수단에는 반면교사처럼 잡히고 있다.

흥미롭게도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손흥민의 가치는 밖에서 인정받고 있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직접 관심을 표현했고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내보내고 손흥민을 영입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하피냐 등과 호흡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손흥민이지만, 주변 동료들이나 전술적 완성도만 갖춰지면 얼마든지 더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승에 대한 열망도 남다르다. 토트넘만 손흥민을 작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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