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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산뜻한 출발‘ 윤이나, Q시리즈 첫날 공동 4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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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Q시리즈 1라운드 5언더파 ‘선전’

박세리·이정은·유해란 등 이어 수석 합격 도전

대항마 야마시타 6언더파 단독 3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첫날을 공동 4위로 출발하며 선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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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프로필 사진 찍은 윤이나(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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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출전 선수 99명 중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류 위(중국)와 4타 차다.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은 총 99명의 선수가 25장의 내년도 LPGA 투어 카드를 놓고 경쟁한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승을 포함해 ‘톱10’에 14차례나 오르며 압도적이고 꾸준한 성적을 거둔 덕에 대상·상금왕·최저 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했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254.98야드로 투어 전체 2위인데 정확도까지 높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린 적중률도 2위(78.36%)로 수준급이었고, 퍼트 능력도 떨어지지 않는다.

윤이나는 대회를 약 일주일 앞둔 지난달 28일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국해 코스 답사 및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1라운드 출발이 좋은 윤이나는 내친김에 수석 합격도 노린다. 앞서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Q 시리즈 수석을 차지한 건 박세리(1997년)와 최혜정·김인경(이상 2006년), 이정은(2018년), 안나린(2021년), 유해란(2022년) 등이 있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했던 류 위가 9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LPGA 투어 활동 경력이 있는 이시 갑사(이스라엘)가 8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Q시리즈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14위로 가장 높아 윤이나의 대항마로 꼽힌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의 세계랭킹은 30위다.

야마시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상금·대상·최소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선수다. 올해까지 일본에서 통산 13승을 따냈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예선을 거쳐 최종전에 오른 이세희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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