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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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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번의 고통 뒤에”… 남편의 끝없는 요구 ‘시댁서도, 아이들 앞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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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부부 아내의 눈물에 시청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본능부부의 심리상담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임신 7번이라는 놀라운 현실과 남편의 부적절한 발언이 이어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경고, 아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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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부부 아내의 눈물에 시청자들은 충격을 받았다.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현재 임신 26주차인 본능 아내는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 중 자신의 건강 상태를 털어놓았다. 전문의는 “연년생 출산이 골다공증, 요실금, 자궁 탈출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아내는 이미 요실금이 생긴 상태라고 고백했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출산은 나에게 위험한 일이니까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전문의는 그녀에게 “12년 동안 7번째 임신이라면 6년을 임신 상태로 지낸 거다”라고 말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남편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아내에게 “남편이 아이들 앞에서도 부부 관계를 요구했다는데, 그럴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아이들 앞이라 더 싫다. 남편은 욕구가 너무 강하다. 시댁에서도 치근덕대며 부부 관계를 요구한다”고 털어놨다.

“10개월 된 아이 있는데… 남편은 돕지도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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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신 26주차인 본능 아내는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 중 자신의 건강 상태를 털어놓았다.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는 “남편이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부부 관계를 강요하고, 거절하면 기분 나빠한다. 싸우고 싶지 않아 해줄 수밖에 없다”고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은 “그렇게 싫어한다고는 생각 못 했다”고 반응해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남편의 망언, 그리고 출산 트라우마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남편의 발언이었다. 피임에 대한 질문에 그는 “콘돔을 안 끼는 게 더 좋다고 아내가 말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또한 “여섯째는 10분 만에 낳았다. 너무 멀쩡하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했다.

아내는 출산 당시의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다섯째와 여섯째는 수혈을 받은 상태에서 낳았다. 출산 중 기절했던 기억이 아직도 무섭다”고 고백했다.

시청자 반응, “가정 내 성생활 강요 문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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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는 이번 회차에서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성의 건강 문제와 부부관계의 윤리를 심도 있게 다뤘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아내의 건강과 고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태도가 문제다”, “가정 내 성생활 강요 문제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혼숙려캠프’는 이번 회차에서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성의 건강 문제와 부부관계의 윤리를 심도 있게 다뤘다. 본능부부의 이야기는 결혼의 본질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한다.

이번 방송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메시지를 던졌다. 본능부부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다음 회차가 더욱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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