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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던진 증시, 받은 개미...급락한 밸류업·레버리지 샀다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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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던진 증시, 받은 개미...급락한 밸류업·레버리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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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5p(0.90%) 하락한 2,441.85를, 코스닥 지수는 6.21p(0.92%) 하락한 670.94로 장을 마쳤다. 2024.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5p(0.90%) 하락한 2,441.85를, 코스닥 지수는 6.21p(0.92%) 하락한 670.94로 장을 마쳤다. 2024.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틀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약 80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5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를 받아냈다. 특히 정치 리스크에도 반등을 예상하며 낙폭이 컸던 금융주 등 밸류업 관련 종목이나 레버리지, 지수 ETF 등을 집중 매수했다.

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인 4~5일 이틀간 약 7600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이 기간 13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언과 비상 계엄 선언 해제 등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리스크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비상계엄 선언은 해제됐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면서 관련 이슈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일 11.9% 급등했다가 이날 2.86% 떨어졌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정치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비상 계엄사태 이후 낙폭이 컸던 금융주와 반등 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레버리지 등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개인투자자들은 4일 금융업종을 30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0억원, 477억원 순매도한 것과 뚜렷하게 비교된다. 금융업종은 이날 역시 외국인이 280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600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KB금융을 2480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산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ODEX 레버리지를 117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를 1060억원, 9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금융주들은 올 들어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컸고 수익률도 높았다. 비상 계엄 사태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이틀간 16%가까이 급락했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12%, 10%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발동 및 해제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과 밸류업 정책 이행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금융주들이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밸류업 기대가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주주환원책이 백지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비현실적인만큼 현재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현 주가수준은 바닥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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