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전 해태 타이거즈 선수 조형물 |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북구 패션의거리에서 조성된 김성한 전 프로야구 선수 조형물이 취객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조형물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19)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3일 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 거리에 설치된 김성한 전 해태 타이거즈 선수 조형물에 달린 야구방망이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지인과 함께 방망이를 잡고 흔들다 부러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선수 조형물은 광주 북구가 2020년 패션의 거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는데 2023년 5월 한 취객이 방망이를 부러뜨리면서 훼손된 바 있다.
1년 5개월 뒤인 지난 10월 수리했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부러진 채 발견됐다.
북구는 훼손 방지를 위해 알루미늄 소재 방망이로 교체하는 등 조형물을 복구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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