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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김희원 첫 연출 '조명가게' 호평...반전엔딩으로 원작 팬들도 환호

스포츠W 노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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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김희원 첫 연출 '조명가게' 호평...반전엔딩으로 원작 팬들도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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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슬]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드디어 베일 벗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가 호평 받고 있다.

지난 12월 4일 4회까지 공개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무빙'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작이자 배우 김희원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강풀은 김희원을 감독으로 함께한 이유로 '조명가게' 세계관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바. 김희원 감독은 기묘하고 미스터리한 세계관 속 스산한 분위기 속 스릴감을 선사, 4회 엔딩 짜릿한 반전까지 안기며 첫 연출력을 호평 받았다.

뿐만 아니라 '조명가게'는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을 비롯해 매 작품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배우진이 총출동했다. 남들은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는 조명가게 주인 원영(주지훈)을 중심으로, 첫 등장 후 미스터리한 인물 지영(김설현)을 만난 후 사라진 김현민(엄태구)부터 새로 이사온 집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는 작가 윤선해(김민하), 매일 조명가게가 있는 골목을 오가면서 두려움에 떨치기 위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항상 부르는 학생 허지웅(김기해), 비 오는 밤 빨간 구두를 신고 골목길을 헤매는 박혜원(김선화), 매일 엄마 정유희(이정은)의 심부름으로 조명을 사러 가는 주현주(신은수), 살인 사건을 집요하게 좇는 형사(배성우), 의문의 선글라스 남 김상훈(김대명), 병원 중환자실에서 기묘한 일을 겪는 간호사 권영지(박보영), 항상 젖은 채로 골목길을 배회하며 우는 버스기사 오승원(박혁권)까지 스산한 분위기 속 각자의 서사가 펼쳐졌다.

특히 간호사 영지는 "삶과 죽음은 '의지'에 달렸다"는 말로 '조명가게' 세계관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바. 하지만 4회 엔딩에서는 1화부터 4화 내내 이상하고 기이한 일들을 겪었던 이들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미스터리 장르의 재미부터 예상치 못했던 전개로 흥미진진함을 모두 높인 '조명가게' 1~4회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오고 있다. "초반에 분위기에 매료되고 2회쯤엔 공포물인가 해서 무섭고 3회부터 뭐지? 4회에는 대박임!"(네이버), "'조명가게' 왜 처음부터 4회나 풀까 했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재밌다"(더쿠), "이거 끝나고 1회부터 다시 돌려볼 재질"(더쿠) 등 '조명가게'만의 독특한 스토리와 전개에 호평을 보내오는 한편, "4회 보고 나니 무서운 건 없어지고 소름만 돋음"(네이버), "4회 후반부터 소름 돋아 미친 연출 김희원이라고 들었는데 잘한다.. 4회까지 풀어놓고 이렇게 끝내면 어떻게 기다리라고"(ro***_X) 등 엔딩의 충격으로 다음 회를 기다리지 못하는 반응까지 속출했다.

이와 함께 "배우가 연출해서 디테일이 좋은 거였네요"(네이버), "디플 이야기맛 대사 폭발 없이 추측과 상상 여지 주는 거 좋다"(sh***_X), "'조명가게'에서 배우도 궁금했지만 감독님 연출이 제일 궁금했는데 진짜 잘함…"(sp***_X), "김희원 감독 연출 처음 맞아? 잘하는데"(더쿠), "완전 배우에게 집중하는 연출임 첫 연출인데 좋다"(더쿠) 등 이번 작품에서 첫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에 대한 호평과 "원작 잘 살리면서 각색도 잘한 듯 대만족…"(다음카페), "원작 본 사람으로서 초반 각색 좋다"(더쿠) 등 강풀 작가의 각본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현주’ 같은 반 친구들 이름 왜 저래", "아니 무슨 대사가 다 복선 같다" 등 떡밥을 추측하는 반응도 활발하게 이어져 이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강풀 작가는 "만화를 그릴 때는 마감이라는 물리적인 시간 때문에 포기한 부분이 있다. 그때는 지금보다 어릴 때라서 생각이 짧아서 표현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만화는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드라마는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미쳐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드라마 포인트를 짚었던 바. 드라마를 시청한 원작 팬들 또한 호평하고 있다.

여기에 강풀 작가는 "'무빙'보다 감성적인 이야기"라며 "충분히 마음의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던 바.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조차 4회 엔딩으로 유희와 현주 모녀의 서사와 방향을 짐작케 하며, 향후 펼쳐질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조명가게'는 오는 11일 5, 6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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