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3분기 실질 국민소득은 1.4% 증가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전기 대비로는 2022년 4분기(-0.5%) 이후 6개 분기 만에 최저치다. 전년동기 대비해선 2.3% 성장했다. 물가성장률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 GDP 성장률도 1.0%로 전 분기(3.0%)보다 줄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6% 늘었다. 5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4.09.05. /사진=전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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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직전 분기 마이너스(-1.4%)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증가 전환이다.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속보치와 동일하게 0.1%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1.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늘었다.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16조6000억원에서 14조2000억원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또 내국인의 해외 소득에서 외국인의 국내 소득을 차감한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조4000억원에서 9조2000억원으로 늘면서 GDP 성장률(0.1%)을 상회했다.
실질 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동일하게 0.1%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변동이 있다. △수출(+0.2%p) △수입(+0.1%p)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p) 등이 상향 수정됐다. △건설투자(-0.8%p) △설비투자(-0.4%p) 는 하향 조정됐다. 속보치 발표 당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다.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건강보험금여비)를 중심으로 0.6% 늘었다. 모두 속보치와 같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3.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속보치에 비해서도 0.8%p 하향됐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항공기 등)가 모두 늘어 6.5% 증가했다. 속보치 대비로는 0.4%p 낮아졌지만 2021년 1분기(8.7%) 이후 최고치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2% 감소했다. 2022년 4분기(-3.7%) 이후 7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입은 기계와 장비 등이 늘면서 1.6%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속보치보다 0.2%p, 0.1%p씩 상향 수정됐다.
우리나라의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명목 GNI는 전기대비 0.5% 감소했다. 명목 GDP는 0.8% 감소했다.
3분기 총 저축률은 34.4%로 전기대비 0.8%p 하락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0.8%p 하락한 29.9%를 기록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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