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전북현대와 승강 PO 치러
[서울=뉴시스] 그라운드에 쌓인 눈을 직접 제설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프런트 및 사업소 관계자. (사진=서울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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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갑작스러운 폭설에도 불구하고 관중 신기록 속에 홈경기를 무사히 치렀다.
서울이랜드는 지난 1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1만3205명이 운집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만 세 번째 관중 기록 경신이다. 온라인 예매는 시작 10분 만에 매진됐고 현장 판매에서도 킥오프 6시간 전부터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며 1분 만에 매진됐다.
추가로 연 예비석마저 5분 만에 동이 나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만원 관중이 몰린 데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까지 겹쳤지만 구단 프런트와 관계자들은 철저한 준비와 헌신으로 성공적인 홈경기를 치러냈다고 한다.
경기를 나흘 앞둔 지난달 28일 목동운동장에는 약 40㎝의 눈이 쌓였다.
자연적으로 녹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구단 대표이사를 포함한 프런트 전원과 서울특별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목동사업과 직원 약 50명이 '원 팀'이 돼 직접 삽을 들고 제설에 나섰다.
아울러 추가 인력을 투입해 관람석 전체 계단과 좌석 틈새마다 염화칼슘을 뿌리고 얼음을 제거하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했다.
경기 당일에도 평소보다 5시간 일찍 출근해 잔설과 살얼음을 제거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평균 관중의 3배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구단은 대규모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입장 게이트는 평소보다 두 배 많은 10곳을 운영해 혼잡을 방지했고 S석 개방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화장실 및 부대시설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경호 및 안내 인력을 대폭 증원해 안전한 경기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서울이랜드는 1-2로 패배하면서 사상 첫 승격에 적신호가 켜졌다.
2차전은 오는 8일 오후 2시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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