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ACLE 5연패 수렁’ 울산의 마지막 반등 기회…김판곤 감독 “선화전 반드시 이길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리그1 3연패의 기쁨은 지나갔다. 이제 아시아 무대에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 울산HD다. 김판곤 감독은 필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4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경기장에서 상하이 선화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울산은 5패(승점 0)으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고, 선화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9위에 놓여 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연패 이후 흔들리는 울산이다. 계속해서 ACLE 무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포항스틸러스와의 코리안컵 결승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이를 지키지 못하며 연장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자존심을 구긴 울산은 이제 마지막 ACLE 반등 기회를 잡고자 한다. 1~5차전까지 전 경기에서 패했다.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0-1), 2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0-4), 3차전 비셀고베(0-2), 4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0-3), 5차전 상하이 하이강(1-3)에게 모두 패했다.

4차전까지 무득점을 이어갔으나 직전 하이강전에서 주민규가 팀의 침묵을 깨뜨리기도 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맞이할 경우 탈락이다. 이번 시즌부터 개편된 ACLE 무대는 동,서아시아 지역을 나눠 리그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각 지역에는 12개팀이 8경기씩을 펼쳐 1~8위까지 16강으로 향한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다가오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타이산(중국)을 모두 꺾어야지만 극적으로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판곤 감독은 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막 K리그 시즌을 끝냈다. 아주 긴 시간이었다. 올해 55번째, 마지막 경기다. 모두가 알듯이 상하이 선화는 중국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우리는 선화에 존경을 표한다. 동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아직 ACLE 무대에서 승리가 없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했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 김판곤 감독은 “자세한 부분은 말할 수 없다. 몇몇 선수는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집에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첫 승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김판곤 감독이다. 그는 “ACLE 무대에 대해 감독으로서 상당히 기대감이 컸고 목표도 높았다. 시즌 중반에 부임했을 당시 팀이 리그 4위에 있던 상황이었다. 3연패를 이끌어야 한다는 미션이 있었다. 리그에서 1위 자리에 올려놓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그러나 보니 ACLE에서 전력으로 힘을 쏟지 못했다. 많은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그래서 지난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자 했다. 홈에서 제대로 정예 선수들을 넣어봤다. 경기는 잘했다. 좋은 경기를 펼쳤고, 하이강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실수로 인해 실점이 나오는 부분이 있었다. 경기마다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을 하지는 않는다. 경기를 지배하면서 이기는 것을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선수들에게 말했다. 같은 방향으로 좋은 모습과 함께 승리 확률을 높이려고 한다. 그 이후 결과를 받아들이며 전진하고자 한다. 그래야 길게 갈 수 있다. 내일 마지막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해오던 걸 잘하고 집중하면서 승리를 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