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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기대를 모았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했다. 웨스트햄은 14위에 위치 중이다.
웨스트햄은 14경기를 치러 4승 3무 7패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14위로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과 승점 6점 차이다. 시즌 전 기대치를 생각하면 충격적인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안긴 데이비드 모예스와 결별하고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한 웨스트햄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로페테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선 실패했지만 세비야에서 부활했고 울버햄튼에서도 인상을 남겨 웨스트햄 부임 당시 기대감이 높았다. 웨스트햄 보드진도 높은 기대감에 반영해 투자를 했다. 막시밀리안 킬먼, 크라센시오 서머빌, 니콜라스 퓔크루크, 루이스 길레르메, 아론 완-비사카, 장-클레어 토디보, 귀도 로드리게스 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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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총 지출은 1억 4,440만 유로(약 2,143억 원)였다. 선수 방출로 4,475만 유로(약 664억 원)만 지불한 걸 생각하면 엄청난 투자였고 기존 자원 이탈도 최소 규모였다. 웨스트햄이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강등권 추락 직전이다. 14경기에서 27실점을 해 최다 실점 3위에 올라있고 완-비사카를 제외하면 이적생들 활약이 아쉽다. 특히 득점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됐던 푈크루크는 선발 0회, 교체 4회, 그리고 1골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치고 2연패를 당하면서 로페테기 감독은 수세에 몰렸다. 아스널전 전반 4실점 후 2-5 대패, 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의 레스터 시티 사령탑 데뷔전에서 1-3으로 지면서 로페테기 감독 여론은 더욱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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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을 비롯해 일부 현지 매체들은 웨스트햄이 로페테기 경질을 고려해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엄 포터, 에딘 테르치치, 세르지우 콘세이상이 후보에 올랐다. 당장 경질 징후는 없지만 후보 명단을 미리 작성하면서 차후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다.
웨스트햄은 다음 경기에서 울버햄튼과 만난다. 울버햄튼은 연승이 끊기면서 다시 강등권으로 내려왔다. 만약 울버햄튼에도 이기지 못하면 로페테기 감독 경질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사생결단 각오로 울버햄튼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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