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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족이 환상적이고, 완벽하고, 아름답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모두가 가족에 대한 콤플렉스나 트라우마가 있을 테죠. '대가족'은 그러한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의 형태를 되짚어보는 작품,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가족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변호인'을 시작으로 '강철비' 시리즈까지. 언제나 새로운 장르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를 전달해 온 양우석 감독이 가족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영화를 들고 올겨울 관객들을 찾아온다.
그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YTN은 오늘(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양우석 감독과 만나 영화 '대가족'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0년 '강철비2: 정상회담'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으로, 양 감독은 이에 대한 반가운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그가 오랜만의 연출 복귀작으로 '대가족'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양우석 감독은 "그간 가족의 형태와 의미 그리고 가족 간의 관계가 많이 변했다. 모든 가족이 비슷하지만 모든 가족은 다르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이 서로를 보듬어주고 챙겨줘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가족'은 지금 가장 필요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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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인 '대가족'에서 '대'가 大(클 대)가 아닌 對(대할 대)를 쓴 이유 역시 비슷하다고. 양 감독은 "영화의 제목은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큰 가족이라고 읽히지만, '가족에 대하여'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라며 "아이 세대부터 아버지 세대와 할아버지 세대까지, 모두가 가족에 대한 의미를 곱씹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영화가 어떤 관객에게나 의미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의 두 주인공인 김윤석과 이승기에 대한 칭찬과 존경의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먼저 김윤석에 대해서는 '우리의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주는 배우'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 감독은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우리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잘 모르지만, 김윤석을 보면 거울을 보듯 깨닫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김윤석의 연기는 관객에게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라고 극찬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이승기에 대해서도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 감독은 "별 고민 없이 흔쾌히 삭발을 감행한 이승기 배우 덕분에 훨씬 더 생생한 화면이 탄생했다"라며 "이승기와 수많은 토론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가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이승기와 김윤석의 연기 호흡 역시 상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케미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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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가 얼어붙은 지 오래인 가운데 '대가족'은 '1승', '소방관', '하얼빈' 등 다양한 한국 영화와 맞붙는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극장은 같은 것을 함께 보며 울고, 웃고, 즐기는 소중하고 행복한 경험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연말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극장이 주는 행복을 많은 분들이 느끼시길 바라며, 모든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길 응원한다"라며 한국 영화 시장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와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양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등이 출연한 영화 '대가족'은 오는 11일 극장 개봉한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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