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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5일 90홀 '지옥 코스'서 최고봉 오를까 ...윤이나, 6일부터 LPGA Q스쿨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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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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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자마자 상을 말 그대로 '싹쓸이'했다. 이제는 더 큰 물에 도전장을 던진다.

윤이나는 한국시간으로 6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Q시리즈는 총 99명이 경쟁하며 출전 선수 전원이 이듬해 LPGA 2부 투어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상황이다. 5일 동안 90홀이라는 지옥의 경기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위 25위에 들어야 LPGA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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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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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지난 2022년 호쾌한 장타자로 이름을 알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했다. 그 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 달도 안되어 오구플레이 논란에 휩싸이며 징계조치를 받았던 것이다.

당초 3년 징계 처분을 받았던 그는 감경 조치로 올해 4월 다시 필드에 복귀했다.

복귀하자마자 무서운 기세로 2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3회를 쓸고 14회나 상위 10위 권 이내에 들었다. KLPGA 선수 중 세계랭킹 최고위에도 오르는 등 매주 단위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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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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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성적으로 윤이나는 지난 달 27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열린 KLPGA 시상식에서 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수상했다. 3관왕이다. 올 시즌 평균타수는 70.0526타로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LPGA 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의 성적표를 받은 한국 선수는 6명이다. 1997년 박세리로 시작해 2006년 최혜정, 김인경, 2018년 이정은6이 수석 합격 도장을 받았다. 이어 안나린이 2021년, 유해란이 2022년에 수석 계보를 이었다. 윤이나가 이 '수석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대회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의 폴스와 크로싱스 두 개 코스에서 치러진다. 양 코스에서 2라운드씩 경기하고 4라운드 후 컷을 가려 통과한 선수들이 크로싱스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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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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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외에도 2차전 Q 스테이지를 공동 9위로 통과한 신비와 공동 31위로 통과한 이세희, 이정은5, 주수빈 등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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