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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44년만 비상계엄 선포 이후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가 이어진 가운데, 여전히 연예계는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고 있다. 오늘(4일) 방송가에는 ‘트렁크’ 서현진 인터뷰, ‘대가족’ 양우석 감독 인터뷰, ‘피의 게임3’ PD, 출연진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서현진의 인터뷰 일정은 취소됐다.
‘트렁크’ 측은 4일 오전 “금일 예정된 서현진 배우 인터뷰는 취소되었습니다.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유, 정윤하 배우 인터뷰 진행 여부 역시 재공지드리겠다”고 안내했다.
당초 서현진은 이날 넷플릭스 ‘트렁크’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며 각 매체 취재진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여파로 인터뷰가 취소됐다. 공유와 정윤하 역시 인터뷰 일정을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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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화 ‘대가족’ 양우석 감독의 인터뷰는 정상 진행된다. 같은날 진행 예정이던 서현진의 인터뷰는 취소돼 양우석 감독의 일정 진행 여부에도 눈길이 쏠렸으나, ‘대가족’ 측은 논의 끝에 인터뷰 진행을 결정했다.
‘피의 게임 시즌3’ 인터뷰 역시 예정대로 진행된다. 4일 OSEN 단독 보도로 ‘피의 게임3’ 현정완 PD와 출연진의 인터뷰 일정을 다시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당초 인터뷰 장소가 여의도 포스트빌딩 웨이브 본사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장소가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여의도인 만큼 관계자들이 신중을 기해 인터뷰 일정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결국 4일 오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 시즌3'(약칭 '피의 게임3') 관계자는 OSEN에 "오늘(4일) 진행될 '피의 게임3' 인터뷰는 미리 말씀드린 동 시간과 장소에서 그대로 진행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가수 이승환은 전날 비상계엄이 선포되며 4~5일 예정돼 있던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의 취소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이승환은 곧바로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하겠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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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과 같은날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콘서트가 예정됐다. 비상계엄 소식과 함께 두아 리파의 콘서트가 정상 진행되는지에 대해 팬들의 궁금증이 이어졌으나,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은 현재 별다른 공지를 내놓지 않았다.
이번 계엄 선포는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44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엔터업계에도 혼란이 가중됐다. 공중파 예능은 곧바로 특보로 전환됐고, 인터뷰 일정 논의 및 콘서트와 여러 공연과 행사 등 업계에서도 비상 대책을 세우고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되며 관계자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상황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탕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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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이후 국회는 4월 오전 1시 2분경 재적 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윤 대통령에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고, 계엄령 선포는 무효화됐다. 3시간 뒤인 오전 4시 28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알렸고, 이어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이 해제됐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공연 포스터, 작품 포스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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