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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비상계엄 해제’, 배구·농구 등 정상 진행... “계속 모니터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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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프로배구·프로농구·축구 시상식 등 정상 개최

"긴급 회의 소집 준비도 했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받아들이면서 4일 예정된 스포츠 경기도 정상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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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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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11시 윤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 척결’을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새벽 1시께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30분께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3시간 반 만이었다

긴장 속에 상황을 지켜봤던 체육계도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 이날 주요 경기 일정으로는 프로배구, 프로농구, K3·K4 시상식 등이 있다.

프로배구는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전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여자부 정관장-한국 도로공사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린다.

한국 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다행히 비상계엄 해제가 빨리 돼서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긴장의 밤이었다. 해당 관계자는 “일단 나라 상황을 지켜봐야 해서 계속 모니터링했다”라며 “만약 상황이 길어지면 긴급회의를 소집해야 해서 준비는 하고 있었다”라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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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원주 DB 경기에서 DB 김시래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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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2024~25 KCC 프로농구도 이상 없이 펼쳐진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 맞붙는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5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도 예정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KBL 관계자는 “저녁 경기라 경기 진행 여부에 대한 논의는 따로 없었다”라며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오후 1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4 대한축구협회(KFA) K3·K4 어워즈도 정상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3리그와 K4리그의 한 해를 결산하는 축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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